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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다.

[스크랩] 새삼<토사자>

by 무던 2013. 5. 2.

토사자 (새삼)효능

 

토사자(새삼)는 뿌리도 없는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서 다른 생물에 기생하여 꽃과 열매를 맺는 특성이 있다.  

전체가 황색의 굵은 철사 모양으로 목본(木本)식물에 기생하여 번식을 하는데

싹이 나서 기생식물에 이르면 뿌리는 마르고 새로 생긴 흡반(吸盤)으로 기생식물의 영양을 흡수해서 성장한다.

 8, 9월 경에 줄기 뒤에 짧은 이삭으로 백색의 잔꽃이 피며

무리지어 번식하는 모양은 마치 풀이나 나무 위에 황금그물을 덮어 씌운 것 같다.

  • 고대 중국에서 전해진 유명한 강정제(强精劑)에는 대부분 토사자가 쓰이고 있다.
  • 특히 노화로 인한 장기의 기능 약화로 몸이 쇠약한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다.
  • 체력의 부족을 보충하고 정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 하반신의 모든 기능이 약해져 힘이 없고 음위(陰威)의 경향이 있을때 효과적이다.
  •  식욕 부진과 설사기가 있는 사람의 강장(强壯)에도 적합하다.
  • 성분은 토사자 배당체, 비타민 A, 아밀라제 등이다.
약재에 대하여

칡덩굴이나 콩밭에 많이 기생하는 식물로 잎이 없고 누런색이나 누런 밤색의 덩굴이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며 자란다. 여름철에 줄기에서 희누른 색의 작은 꽃이 모여서 핀다. 열매는 들깨만하고 빛깔은 갈색이다. 열매는 보약으로 귀하게 쓴다.

약성 및 활용법

새삼 씨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주로 간과 신장에 들어가 간과 신장을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한다. 새삼 씨에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니켈, 라듐, 철, 아연, 망간, 구리 등 광물질과 당분, 알칼로이드, 기름, 비타민 B₁B₂등이 들어 있다.
새삼 씨는 양기를 돕고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약재다 신장이 허약하여 생긴 음위증, 유정, 몽설 등에 효과가 좋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 힘을 세게 하며 신장 기능이 허약하여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또 오줌소태와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것, 설사를 낫게 한다. 간을 보하여 눈을 밝게하고 태아를 보호하는 작용도 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새삼 덩굴과 씨는 당뇨병 치료에 좋은 효험을 낸다. 새삼 덩굴을 즙을 내어 한잔씩 마시거나 씨앗을 달여 차처럼 자주 마시면 매우 효험을 볼 수 있다.

▶ 밤눈이 어두울 때는 새삼 씨 12g을 술에 3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달걀 흰자위에 개어 알약을 만들어 빈 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먹으면 매우 좋다.

▶ 심신이 쇠약하여 정액이 저절로 새어 나오거나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힘이 없을 때에는 새삼 씨 40g과 쇠무릎지기 80g을 한데 넣고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 과민성 장염에는 삽주뿌리, 오미자 등을 섞어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좋고 오줌소태에는 새삼 씨와 용골, 모려분, 감국, 구기자, 황백, 두충 등을 각각 같은 양으로 달여서 마신다.

▶ 새삼씨를 술에 담가서 먹으면 효능이 더 좋은데, 가을철에 새삼씨를 따서 깨끗이 씻어 햇볕에 2~3일 말렸다가 항아리에 넣고 새삼 씨 분량의 2~3배쯤 되는 술을 붓고 뚜껑을 잘 덮은 다음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3~4개월 뒤에 조금씩 마신다.
새삼 술을 마시면 피로가 없어지고 양기가 좋아진다. 또 짝사랑으로 괴로워 하다가 신경쇠약이 되어 헛것이 보이는 데, 자위행위를 지나치게 해서 몸이 약해지고 정액이 새어나오는 데에도 효험이 크다. 오래 먹으면 몸이 따뜻하고 여성의 냉증이 없어진다. 얼굴에 여드름이 많을 때 새삼 술로 세수를 하면 얼굴이 깨끗해진다.

 

-----실새삼

실새삼은 덩굴로 뻗어 나가는 기생식물이다. 뿌리가 없는 대신 숙주식물(宿主植物)을 감으며 줄기에서 발달한 빨판을 통해 양분을 빼앗아 살아간다.
실새삼이 처음부터 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땅에 떨어진 씨에서 돋아났지만 숙주식물에 붙은 뒤 줄기를 끊고 그 때부터 고고한 천상생활을 시작한다.
마치 빈민굴에서 태어나 마약과 조직범죄를 일삼던 사람이 돈을 모은 뒤 정치에 입문하여 자신을 과시하는 것 같다. 그런 사람일수록 과거와 단절하기 위해 이름까지 바꾸고 왜소한 체구와 텅 빈 머리를 과대 포장한다.
새삼을 보면 이런 위선자를 보는 것 같아 마음 쓸쓸하다. 생태적인 특성도 보통의 녹색식물과는 많이 다르다. 엽록소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광합성을 할 수 없다.
씨에서 돋아난 가느다란 싹이 숙주식물을 찾아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주위에 쑥 같은 녹색식물의 줄기에 닿으면 금방 감아 오른다. 그리고는 닿는 부위에서 빨판이 발달하여 양분을 빼앗아 먹으면서 자란다.
그 때부터 과거는 필요 없다. 오로지 영광된 앞날을 위해 상관을 옭아매고 도와준 은인을 죽이는 권모술수가 있을 뿐이다. 식물 사회에서 숙주식물이 볼 때는 암 같은 존재이다.

 

 




새삼//////
새삼의 속명 Cuscata는 그리스어로 달라붙다라는 뜻의 Kassyein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뒤의 종소명 australis는 남쪽이란 뜻이다. 실새삼이 양지바른 남쪽 비탈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정통(精通) 편에 새삼에 대한 내용이 보인다. "사람들은 실새삼(?絲子)의 뿌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뿌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뿌리가 직접 땅에 닿지 않았을 뿐이다. 복령(茯?)이 뿌리를 대신하여 지상부와 연결돼 있다."
당시의 지식인들은 실새삼의 줄기가 복령과 연결되어 있으며 다른 식물이 뿌리에서 섭취하는 갖가지 영양분을 실새삼은 복령으로부터 흡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균류인 복령이나 메꽃과의 새삼이 모두 녹색잎을 갖지 못했지만 살아있는 식물체여서 신비스럽게 생각한 것 같다. 분류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는 식물체의 외양만이 그 식물을 구분하는 중요한 포인트였으리라.

그 새삼도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귀하게 쓰이기도 한다. 새삼의 열매를 한방에서는 토사자(兎絲子)라 하여 약재로 쓴다. 가을에 익은 종자를 볕에 말려 쓰는데 아밀라제, 프로비타민 A가 약 40mg이나 들어 있다. 그리고 전초에는 켐페롤이 약간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치한, 신장을 돕고, 강장, 강정제로 쓰이며, 보양, 보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요법으로 전초를 걷어다 생즙을 짠 뒤 얼굴의 기미를 없애며, 피부를 곱게 하는 매용제로 쓴다. 그리고 가래를 없애고 상처에 붙이면 피가 멎는다'

동의보감에는

 "새삼의 씨는 증력을 돋우고, 허리가 아플 때나 무릎이 시린데 잘 들으며, 당뇨병에 좋다"고 적고 있다. 최근 새삼이 정력제로 알려지면서 보는 대로 걷어 내는 바람에 그 수가 점차 줄고 있다. 콩밭에서 자라는 새삼은 지독한 해초이므로 그런 곳부터 걷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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