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원가는 길가에서 메꽃을 만나다,
오는길가에선 버려진 모종들을 주워왔다. 모종가게에서 팔다버린듯.
더 있었는데 가져간 비닐이 작아 이정도만...어제 물주고 오늘보니 팔팔해서 다 살아날것같다.
내일 밭에가서 심어주면 어찌 변할지
내일 밭에가면서 더 주워서 가야할지 고민이다.
배추만 더 주워???
모종줍고 집으로 오는길에 만난 나무감옥...
밭테두리도 휀스를 치고 밭속도 부직포로...
그래도 몇몇군데에선 풀이 올라오고 있었다.
근데왜 내가 답답한걸 느껴야 하는지...
풀이 없어 태평해질 나무들은 할일이 없을텐데.. 아니? 풀때문에 사는게 힘들지도 몰라야하나?심심해할까?
정답은 없지만
농부의 마음은 풀이 귀신보다 무섭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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