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원으로 나들이가다 길가에서 할머니를 만났다.
아래 하우스 안에서 수레를끌고 나오심.
토마토농장같음...
수레속엔 배추가 한가득
종다리에 배추꽃까지 생겨 마냥 신비롭기만.
난 신기해서 여기저기 펼쳐보고..
통배추에 달린 꽃은 처음이니...
배추밑둥 자르고 꽃핀건 실험해봐서 배추꽃은 봤고.
.
.
난 꽃구경.
할머닌 배추 떠넘기려고 타령...
할머니는 김치 해 넣으셔서 많고 먹는사람도 없고....
♥/=₩&~÷^;,"#...... 중얼중얼
계속 말씀하시다 내게 떠넘기게...
나야 얼씨구나......
가지고 다니던 시장바구니를 꺼내 정리해서 담고..
배추에 종다리가 생기고 거기에 꽃까지 달린건 생전 처음보니 신기.
꽃구경에 겉절이김치까지
배추가 엄청연해서 버릴것도 없고 꽃도 장다리도 다넣고 버무렸다.
장다리에 핀 꽃봉오리
이쁘구나.
집에와서 고추효소넣고 대충
겉절이해서 친구네도 주고...
물김치도 한통하고....
그렇게 봄을 먹게 되었다.
펌
덕분에?화목원 꽃구경은 못하고 배추꽃구경하며 시장바구니 한가득 배추담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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