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19일 일요일
9시 용다리근처
용다리 불쑈 보려고...
남북으로 길쭉한 베트남의 잘록한 허리 부분 가운데에 있는 도시. 인구는 2019년 기준 121만여 명으로 호찌민, 하노이, 하이퐁[1], 껀터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훗날 베트남을 식민지화하는 프랑스 제국 황제 나폴레옹 3세가 집권 중에 가장 먼저 진출한 지역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투란(Tourane)이라는 프랑스식 지명으로 불리었다. 중국어권에는 峴港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베트남 중부 관광의 중심지가 되어 가고 있으며, 베트남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부상중인 도시이다. 최근 들어서는 한국에도 TV 프로그램이나 입소문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덕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발전했다. 인근 30km 내에 서울 삼청동의 포지션을 갖고 있는 호이안 옛 거리(Khu Phố Cổ 區舖古)가 있으며[2] 바닷가를 따라 북상하는 보 응우옌 잡-황사(Võ Nguyên Giáp-Hoàng Sa 武元甲黃沙)로를 따라 세계적인 호텔 체인 및 리조트가 건설되었으며 또 현재에도 건설 중이다. 대표적인 것은 코코베이. 7000억 원을 들여 건설중인 초대형 리조트로서, 현재 다낭골프클럽 옆 해변과 해변 뒷 부지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물론 시내의 중심인 하이 쩌우(Hải Châu 海州) 구역과 리조트, 호텔 지역을 제외하면 도시 자체가 아주 세련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구글 지도만 보고 바닷가 인근 구역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시내에 들어가게 되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다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경제적인 면에서 다낭 시는 매우 큰 포텐셜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도 이르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만약 호치민 시에 가본 경험이 있거나 한동안 살아보았던 위키러라면 느낄 수 있겠지만 이 도시까지가 남부 문화 및 언어를 느낄 수 있는 북방 한계선이 될 수 있다. 다낭 북쪽에 있는 해운길(đèo Hải Vân 海雲關)을 넘어가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북쪽문화의 시작인 트어 티엔-후에(Thừa Thiên-Huế ) 성(承天順化省)으로 진입하게 되며 언어, 음식, 문화가 확연히 달라지게 된다.
제29차 APEC 정상회의가 이 도시에서 개최되었으며, 베트남에서는 2006년 하노이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 APEC 정상회의 개최 사례다.
외교면에서는 총영사관을 설치한 나라는 러시아, 라오스, 중국이지만, 다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중심으로 총영사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2. 기후[편집]
기본적으로 열대 몬순 기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매년 2-8월 정도가 건기, 8-2월 사이가 우기에 속한다. 하지만 남쪽의 호치민 시와는 별도로 건기와 우기가 매우 뚜렷이 구분되지는 않는 편이다. 여행객들의 생각과는 의외로 1-3월은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종종 있어 따뜻한 열대 기후를 생각하고 온 여행객들이 당황해하는 일도 생긴다. 참고로 베트남 중부 지역은 9-11월에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곳으로 2013년 10월에는 이곳의 고급 리조트들이 일시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할 정도로 태풍의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건기가 시작되는 2월 일간 기온은 19-26도 정도로 한국의 초가을 날씨에 해당하며, 4월이 되어야 낮 평균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후 7, 8월까지는 폭염이 지속되며 하루 중 스콜이 내리는 때도 있고, 9월 이후에는 이곳에서의 관광은 태풍으로 인하여 일정에 문제가 종종 생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현지인들의 조언에 따르면 9-11월 사이 태풍이 오는 경우, 밖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의 폭우가 내리며 사상자도 자주 발생하는 모양...
9월에서 11월사이의 월간 강수일이 15일을 넘으며 월간 강수량도 300mm를 넘는다. 즉 한국 장마철을 웃도는 강수량을 보인다는 것.
건기가 시작되는 2월 일간 기온은 19-26도 정도로 한국의 초가을 날씨에 해당하며, 4월이 되어야 낮 평균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후 7, 8월까지는 폭염이 지속되며 하루 중 스콜이 내리는 때도 있고, 9월 이후에는 이곳에서의 관광은 태풍으로 인하여 일정에 문제가 종종 생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현지인들의 조언에 따르면 9-11월 사이 태풍이 오는 경우, 밖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의 폭우가 내리며 사상자도 자주 발생하는 모양...
9월에서 11월사이의 월간 강수일이 15일을 넘으며 월간 강수량도 300mm를 넘는다. 즉 한국 장마철을 웃도는 강수량을 보인다는 것.
3. 관광, 레스토랑 및 호텔[편집]
아름다운 해변이 인근에 많이 있어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베트남의 도시로서는 그리 길지 않은 편으로, 참파와 관련된 유적과 박물관이 있다. 남쪽으로 멀지 않은 거리인 30km 즈음에 호이안, 북쪽으로 100km 거리에 베트남의 고도(古都) 후에가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연계해 다녀가기도 한다.

<img class='wiki-image' width='100%' src='//w.namu.la/s/3529ac9f1703c87ee938b82437da9e3baa833c7f10d69e6d7b87f0cc8ca38455c0b0e2570146d790b03f1b02d61c30609b5e154795765ed0442d5532b20a4b65f2af5f0510f82122d1287ec6bb3eaebffabe388e1e4d94f84bebedae0d36a99d' alt='파일:Ba-Na-Hill-tour-1-day.jpg'>
다낭 바나힐
다낭 바나힐은 다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11월에도 30도가 넘는 무더운 다낭에서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사람들이 선선한 고지대에 개발하기 시작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휴양지로써, 오늘날에는 그곳에 각종 테마파크 건물들과 놀이시설들을 설치하였다. 특히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정도로 기다란 케이블카는 이곳의 자랑이다.
매표소에서 직접 사려면 대기열이 길어서 기다려야 하니, 택시를 타고 이곳에 가게 된다면 이곳에 가서 미리 구매하자 상당한 시간을 벌수 있다.
덧붙여 2018년 7월 여름에는 손바닥 모양의 거대한 황금다리도 새롭게 건설되었기 때문에 둘러보는게 좋다. 오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붐비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잡는다면 가급적 오전에 가도록 하자. 그리고 베틀트립에도 방영된 레일바이크가 이곳에 인기 놀이시설이니 오전에 간다면 대기열이 더 길어지기 전에 이것부터 미리 타서 시간을 아끼는 게 좋다.[3] 여기까지 온김에 1487 미터의 바나산 정상부를 찍고 다시 되돌아와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 보이는 폭포의 모습도 장관이다.
다낭 해변은 물론 베트남의 동해는 연중 편동풍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파도가 매우 강한 편에 속해, 필리핀의 세부, 보라카이, 태국의 푸켓과 같은 아름다운 바다색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호주 골드코스트의 길다란 해변을 생각해보자. 매우 비슷한 형상이다...이러한 이유로 잘 정비가 되어 있는 리조트를 제외하면 유아들이나 어린이들이 해수욕을 하는 데에는 조금 부적합한 환경이다. 이는 베트남 대부분의 해변가의 공통점.

<img class='wiki-image' width='100%' src='//w.namu.la/s/e052897119955c63300a0282defa5f36920c036ddea4a75dc0546d7253eee2efefd7cb7e1203a7dba6058b197232d1f1be6ce3ff73a5208feba1dbe59bcce8af1ef56d997855e36115054381592394ba52141f1663b1c07ec07236596f4e15f6' alt='파일:external/static.mytour.vn/tha%20hon%20cung%20thien%20nhien.jpg'>
다낭 미케 해변가
하지만 리아스식 해안이 펼쳐져 있는 다낭 북동쪽의 인터컨티넨탈 다낭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는 동쪽의 바람을 막아주는 천혜의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파도는 매우 잔잔한 편에 속한다. 문제는 최근 2년 사이에 하루 스테이 비용이 2배 이상 올라 박당 500달러를 훌쩍 넘어간다는 것이다. 심지어 제대로 된 스위트룸을 찾아본다면 하룻밤에 1000달러 선은 정도까지 생각을 해야할 듯.. 물론 다낭 남동쪽의 푸라마, 퓨전 마이아, 호이안의 남하이 리조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하지만 제대로된 프라이빗 비치를 누리고 싶다면 선짜(Sơn Trà 山茶) 반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선택권이 그리 없어보인다.

<img class='wiki-image' src='//w.namu.la/s/02dab8b8fee46628e8f1cf9a19469f668a8363a9f29c2e9f954edc0d2b8447ebae221138f7a1d8a8bbc3dcf0baaea62c55d8c5d39153f58415d7afd11e7f80785ac952ac4d3a9347493cc48202637808afbaa51e4620d2c8457921ec4e9bd1b5' alt='파일:external/media.crossingtravel.com/best-of-da-nang-vietnam-30372.jpg'>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의외로 다낭 해변가 중앙에 위치한 미케(Mỹ Khê 美溪)해변가는 오래된 구 시가지의 모습이어서 최근에 급변한 남동부의 냐짱(Nha Trang 芽莊) 시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혹 발전된 도시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대신, 다낭 시내에 들어가 무엉탄 호텔 주변으로 가보자.(시내의 경우 차소리 때문에 일찍 눈이 떠진다 잘 생각하길...). 현재 다낭에서 가장 큰쇼핑몰인 빈컴몰이 환영해준다. 오히려 미케 해변 지역보다 더 발전 된 소위 "시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몇몇 해변에는 불도저가 즐비해 있다. 새로운 리조트들 공사가 한창이다
오행산(Ngũ Hành Sơn 五行山)도 들러 볼 만하다. 산이 즐비한 우리나라에서 등산들이야 다 해봤을테니 뭐 큰 감동은 없겠으나 중간에 있는 동굴들이 약간 특이하다. 풀코스 다 들르는 것보다는 몇몇 주요 코스만 들르는 것을 추천. 동양철학의 오행을 따라 낌썬(Kim Sơn 金山), 투이썬(Thuy Sơn 水山), 목썬(Mộc Sơn 木山), 호아썬(Hoa Sơn 火山), 토썬(Tho Sơn 土山) 등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투이썬이 가장 크고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높이가 67m나 되는 해수관음상이 있는 린응사(Chùa Linh Ứng 靈應寺)도 관광 포인트로 언급된다.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이 18m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규모가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다. 다만 서양인과는 달리 어차피 불상 지겹게 봐온 우리나라 사람의 입장에서 불교문화에 관심이 없으면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절까지 가는 길의 바다 풍광이나 특히 석양무렵 린응사에서 내려다보는 다낭 풍경은 볼만하니 여건이 되면 가보자.
잘 안 알려진 놀거리로 게임센터인헬리오시티헬리오 센터가 있다. 쉽게 말해 거대한 오락실. 한국에서도 보지 못한 온갖 체험형 오락기가 즐비한 현대식 대형 게임 센터다. 베트남 물가에 맞춘 착한 가격 때문에 원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e-amusement나 ALL.Net 같은 일본계 네트워크 대응 게임은 부실하다는 게 흠. 한판 끝날 때마다 게임기에서 점수별로 종이 쿠폰이 길게 출력되는데 이는 나중에 간단한 기념품으로 교환. 2층에는 카트 트랙도 있어서 카트를 탈 수 있다. 의외로 속도가 빠른 본격 카트 레이싱이며 어린이는 타는 것이 금지된다. 근처에 롯데마트도 있으니 쇼핑에 관심이 있으면 들러 볼 만하다. 베트남 물건 있는 그냥 한국 마트다. 쇼핑이 아니더라도 환전소가 있으니 환전 셔틀로도 쓸 만하다.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다낭 참 조각 박물관(Bảo tàng Điêu khắc Chăm Đà Nẵng)도 볼만하다. 베트남에서 유일한 참파 왕조 전문 박물관이라고 한다. 베트남, 그중에서도 중소도시 다낭 형편상 대규모 박물관은 아니지만 의외로 전시물이 충실하다. 인근에 있는 다낭 최대의 재래시장인 한시장을 들르는 김에 들르는 것도 괜찮다. 그외에도 다낭의 역사와 문화 특히 전쟁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다낭박물관(Bảo tàng Đà Nẵng)도 가볼 만하다. 베트남이 세계의 패션제품 공장이다 보니 한시장(Chợ Hàn) 등지에 가면 신발이나 가방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인근에 다낭 대성당(Giáo Xứ Chính Tòa Đà Nẵng)도 있는데 신자가 아닌 다음에야 일부러 갈 것까진 없고 한시장 가는 길에 잠깐 구경하면 되겠다. 그리고 까오다이교 사원의 위용도 볼 만하다.
인터넷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많은 맛집들이 즐비해 있는데, 서양식보다 베트남식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시내 중심 하이 쩌우(Hải Châu 海州) 구역 내의 바익 당(Bạch Đằng 白藤) 길에 있는 마담 런(Madame Lân)을 추천한다. 호치민 시, 하노이에 있는 냐 항 응온 포지션의 식당으로 가격은 한화 2000-15000원 사이로 위생을 보장하며, 서비스도 괜찮은 편이다. 식사 후 식당 맞은 편에 있는 한강(Sông Hàn 汗江)의 야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한국인 관광객이 유난히 많이 찾아오는 특징 때문에 메뉴판에 한글이 써 있거나 점원이 한국어를 대략 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한강 강변에 꽤 유명한 카페로 '콩카페(Cộng Cà Phê)'가 있는데 놀라운 것은 이 카페를 찾는 고객의 80% 이상이 한국인 관광객이라는 점이다. 별로 특이할건없는 그냥 카페. 역시나 한강 강변 근처의 유명한 쌀국수집인 퍼박하이(Phở Bắc Hải, 일명 '할머니 쌀국수집')에도 한글 메뉴판이 있으며 계산할 때 주인이 한국인 손님인 것을 알아채면 한국어로 '○만동'이라고 가격을 불러주기도 한다.
다낭 바나힐
다낭 바나힐은 다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11월에도 30도가 넘는 무더운 다낭에서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사람들이 선선한 고지대에 개발하기 시작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휴양지로써, 오늘날에는 그곳에 각종 테마파크 건물들과 놀이시설들을 설치하였다. 특히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정도로 기다란 케이블카는 이곳의 자랑이다.
매표소에서 직접 사려면 대기열이 길어서 기다려야 하니, 택시를 타고 이곳에 가게 된다면 이곳에 가서 미리 구매하자 상당한 시간을 벌수 있다.
덧붙여 2018년 7월 여름에는 손바닥 모양의 거대한 황금다리도 새롭게 건설되었기 때문에 둘러보는게 좋다. 오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붐비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잡는다면 가급적 오전에 가도록 하자. 그리고 베틀트립에도 방영된 레일바이크가 이곳에 인기 놀이시설이니 오전에 간다면 대기열이 더 길어지기 전에 이것부터 미리 타서 시간을 아끼는 게 좋다.[3] 여기까지 온김에 1487 미터의 바나산 정상부를 찍고 다시 되돌아와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 보이는 폭포의 모습도 장관이다.
다낭 해변은 물론 베트남의 동해는 연중 편동풍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파도가 매우 강한 편에 속해, 필리핀의 세부, 보라카이, 태국의 푸켓과 같은 아름다운 바다색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호주 골드코스트의 길다란 해변을 생각해보자. 매우 비슷한 형상이다...이러한 이유로 잘 정비가 되어 있는 리조트를 제외하면 유아들이나 어린이들이 해수욕을 하는 데에는 조금 부적합한 환경이다. 이는 베트남 대부분의 해변가의 공통점.
다낭 미케 해변가
하지만 리아스식 해안이 펼쳐져 있는 다낭 북동쪽의 인터컨티넨탈 다낭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는 동쪽의 바람을 막아주는 천혜의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파도는 매우 잔잔한 편에 속한다. 문제는 최근 2년 사이에 하루 스테이 비용이 2배 이상 올라 박당 500달러를 훌쩍 넘어간다는 것이다. 심지어 제대로 된 스위트룸을 찾아본다면 하룻밤에 1000달러 선은 정도까지 생각을 해야할 듯.. 물론 다낭 남동쪽의 푸라마, 퓨전 마이아, 호이안의 남하이 리조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하지만 제대로된 프라이빗 비치를 누리고 싶다면 선짜(Sơn Trà 山茶) 반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선택권이 그리 없어보인다.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의외로 다낭 해변가 중앙에 위치한 미케(Mỹ Khê 美溪)해변가는 오래된 구 시가지의 모습이어서 최근에 급변한 남동부의 냐짱(Nha Trang 芽莊) 시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혹 발전된 도시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대신, 다낭 시내에 들어가 무엉탄 호텔 주변으로 가보자.(시내의 경우 차소리 때문에 일찍 눈이 떠진다 잘 생각하길...). 현재 다낭에서 가장 큰쇼핑몰인 빈컴몰이 환영해준다. 오히려 미케 해변 지역보다 더 발전 된 소위 "시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몇몇 해변에는 불도저가 즐비해 있다. 새로운 리조트들 공사가 한창이다
오행산(Ngũ Hành Sơn 五行山)도 들러 볼 만하다. 산이 즐비한 우리나라에서 등산들이야 다 해봤을테니 뭐 큰 감동은 없겠으나 중간에 있는 동굴들이 약간 특이하다. 풀코스 다 들르는 것보다는 몇몇 주요 코스만 들르는 것을 추천. 동양철학의 오행을 따라 낌썬(Kim Sơn 金山), 투이썬(Thuy Sơn 水山), 목썬(Mộc Sơn 木山), 호아썬(Hoa Sơn 火山), 토썬(Tho Sơn 土山) 등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투이썬이 가장 크고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높이가 67m나 되는 해수관음상이 있는 린응사(Chùa Linh Ứng 靈應寺)도 관광 포인트로 언급된다.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상이 18m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규모가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다. 다만 서양인과는 달리 어차피 불상 지겹게 봐온 우리나라 사람의 입장에서 불교문화에 관심이 없으면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절까지 가는 길의 바다 풍광이나 특히 석양무렵 린응사에서 내려다보는 다낭 풍경은 볼만하니 여건이 되면 가보자.
잘 안 알려진 놀거리로 게임센터인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다낭 참 조각 박물관(Bảo tàng Điêu khắc Chăm Đà Nẵng)도 볼만하다. 베트남에서 유일한 참파 왕조 전문 박물관이라고 한다. 베트남, 그중에서도 중소도시 다낭 형편상 대규모 박물관은 아니지만 의외로 전시물이 충실하다. 인근에 있는 다낭 최대의 재래시장인 한시장을 들르는 김에 들르는 것도 괜찮다. 그외에도 다낭의 역사와 문화 특히 전쟁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다낭박물관(Bảo tàng Đà Nẵng)도 가볼 만하다. 베트남이 세계의 패션제품 공장이다 보니 한시장(Chợ Hàn) 등지에 가면 신발이나 가방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인근에 다낭 대성당(Giáo Xứ Chính Tòa Đà Nẵng)도 있는데 신자가 아닌 다음에야 일부러 갈 것까진 없고 한시장 가는 길에 잠깐 구경하면 되겠다. 그리고 까오다이교 사원의 위용도 볼 만하다.
인터넷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많은 맛집들이 즐비해 있는데, 서양식보다 베트남식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시내 중심 하이 쩌우(Hải Châu 海州) 구역 내의 바익 당(Bạch Đằng 白藤) 길에 있는 마담 런(Madame Lân)을 추천한다. 호치민 시, 하노이에 있는 냐 항 응온 포지션의 식당으로 가격은 한화 2000-15000원 사이로 위생을 보장하며, 서비스도 괜찮은 편이다. 식사 후 식당 맞은 편에 있는 한강(Sông Hàn 汗江)의 야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한국인 관광객이 유난히 많이 찾아오는 특징 때문에 메뉴판에 한글이 써 있거나 점원이 한국어를 대략 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한강 강변에 꽤 유명한 카페로 '콩카페(Cộng Cà Phê)'가 있는데 놀라운 것은 이 카페를 찾는 고객의 80% 이상이 한국인 관광객이라는 점이다. 별로 특이할건없는 그냥 카페. 역시나 한강 강변 근처의 유명한 쌀국수집인 퍼박하이(Phở Bắc Hải, 일명 '할머니 쌀국수집')에도 한글 메뉴판이 있으며 계산할 때 주인이 한국인 손님인 것을 알아채면 한국어로 '○만동'이라고 가격을 불러주기도 한다.
유람선에서도 불쑈 관람 시간전에..
매 주말 토.일요일 9시에 용다리불쑈가 펼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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