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래요.

대금굴/삼척

무던 2021. 2. 1. 08:34

2020.1.30.11시30분

 

대금굴은 천연기념물 제 178호 대이리 동굴지대 내에 위치한 동굴로서, 이곳의 지형은 약5억 3천만년 전 캠부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에 이르는 하부 고생대의 퇴적암류인 조선누층군의 풍촌층과 대기층의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열대 심해의 바다속에 퇴적된 산호초 등의 지형이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고 오랜 세월 침식되어 동굴이 형성되었으며, 대금굴은 외부에 입구가 노출되어 있지 않았으나 인위적인 발굴작업에 의하여 2003년 2월 25일 대금굴을 처음 발견하기에 이르렀으며, 2006년 6월 20일 명칭을 '대금굴(大金窟)'로 결정하였고, 7여년의 긴 시간 동안 준비하여 2007년 6월 5일 대금굴을 일반에 개방하였다.

대금굴 모노레일

대금굴 내경

대금굴

대금굴 모노레일

대금굴 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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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양의 물이 일정한 속도로 떨어지면서 물방울에 들어있는 석회물질이 바닥에 쌓여 원추형으로 가늘고 길게 자라난, 지름 5cm, 높이3.5m의 세계적 규모의 막대형석순.

대금굴을 특정 짓는 동굴생성물인 막대형석순, 뚱딴지형 석순, 국내최대 크기의 에그프라이형 석순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을 볼 수 있다.

대금굴 내부

동굴내로 침투하는 지하수가 경사진 천장이나 벽면의 틈 사이를 따라 흘러내려 생성된 약12m의 대형 커튼 모양의 종유석.

지하 동공을 통해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백두산천지를 닮은 천지연.

발굴이야기

발굴

(KOREAN)

 덕항산 물골계곡은 많은 바위산으로 협곡을 이루고 한겨울에도 풍부한 계곡 물이 흘러 물골을 다녀간 사람들은 “여기만 오면 발밑이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였다.

 한국동굴학회 부회장이자 1984년부터 물골에서 송어와 산천어 양식장을 운영하던 우국제 대이수산 대표는 홍수나 장마가 지나간 후에 계곡 상류에서 용천수가 엄청나게 많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았고 계곡 중턱에 올라 땅에 귀를 대고 들으면 땅 속에서 구쿵 쾅쾅하는 천둥같은 소리를 자주 들었는데 당시 김일동 삼척시장에게 동굴 발굴을 건의하여 동굴 찾는 작업이 2000년부터 시작됐다.

 시청 동굴개발팀이 계곡 상류 지형을 관찰하며 동굴이 있을 만한 곳을 3년 동안 세 군데나 탐사했지만 동굴이 나타나지 않아 포기하려던 중 2002년 5월 4일 마지막 탐사에 나섰다. 산 정상 인근 소량의 물이 나오는 곳을 파고 들어가 수직으로 형성된 좁은 지굴을 연결하여 약 100m 정도 내려간 끝에 2003년 2월 25일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흐르는 지하광장을 발견하였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외줄에 매달려 수직으로 내려가기를 수차례 반복하였고, 높이 10m가 넘는 지하폭포의 거센 물살을 헤치면서 전석층 지대에 연결한 밧줄 하나에 생명을 담보한 탐사작업을 이어가야 했다. 동굴 끝자락 수심 15m 호수에서는 스쿠버 다이빙팀이 특수 제작한 고무보트로 이동해 잠수하여 수중조사를 하는 등 온갖 위험과 고생을 감내하며 동굴 탐사를 마쳤다.

 동굴개방 가능성에 대한 학술조사 연구용역 등 여러 부문을 검토하여 마침내 2004년 11월 1일 문화재청의 동굴개방허가를 받아 수차례의 행정절차를 거친 뒤 동굴하부 지하광장을 연결하는 수평 인공터널을 뚫어 개발한 끝에 드디어 2007년 6월 5일 5억 3천만년 동안 외부와 단절되어 있던 지하 공동의 찬란한 자태가 드러났다.

 다만 공개구간 끝의 대형호수와 이어진 주굴의 연장선에 있는 석실 등 미개방 지역은 접근이 어렵고 동굴 생성물이 계속해 형성되고 있어 미래를 위하여 남겨진 공간으로 보호하고 있다.

위 설명과 내부사진은 펌글/

실내 사진은 찍을수가 없고

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관람하면서 구경하고 나오기까지 40-50분

환선굴과 비교하면 실망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