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31일
강원도립화목원에서 만난 깽깽이풀
꽃도 수려하지만 나는 잎도 참 이뻐라한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Jeffersonia dubia 이다.
한국과 중국에 분포하며, 줄기가 없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긴잎자루가 달린 홀잎이 여러 장 나온다.
잎은 둥그스름하게 생겼고, 잎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며 물에 젖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4-5월 무렵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꽃대 끝에 옅은 보라색으로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은 6-8장이고, 수술은 8개이다. 열매는 넓은 타원형으로 끝이 새의 부리처럼 길며, 익으면 벌어진다.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 그늘에서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조황련(朝黃蓮)이라고 한다.
뿌리가 노란색이어서 황련(黃蓮)이라고도 한다.
소화불량, 당뇨병, 구내염 등의 약재로 쓰인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20cm쯤이다. 중국 동북부에도 분포한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장이 나며,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둥근 모양, 밑은 심장 모양, 끝은 오목하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뿌리에서 난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붉은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을 띤다. 꽃받침잎은 4장, 피침형,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6-8장이며, 난형이다. 열매는 삭과다. 지하경은 약으로 쓰인다.
형태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20cm쯤이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장이 나며,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둥근 모양, 지름 15cm쯤이며, 밑은 심장 모양, 끝은 오목하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꽃은 잎보다 먼저 뿌리에서 난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붉은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 지름 2cm쯤이다. 꽃받침잎은 4장, 피침형,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6-8장이며, 난형이다. 수술은 6-8개,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삭과다.
생태
꽃은 4월에 핀다. 전국의 산 중턱 낙엽활엽수림 아래에 드물게 자라며 습기가 있는 토양이 필요하다.
이용
뿌리는 약용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해설
이른 봄 잎이 나오기 전에 꽃대가 올라와 끝에 꽃이 하나씩 피는 다년초로서 꽃과 잎이 모두 지하경에서 자라고 땅 위의 줄기는 없다. 잎이 원형 또는 원심형이며 끝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매자나무과 식물 가운데 줄기가 없는 식물이므로 쉽게 구분된다.
본 분류군은 맥스모위츠(Maximowicz)가 아무르강 유역에서 채집한 표본을 근거로 Plagiorhegma속을 세우면서 처음 발표되었는데, Plagiorhegma의 유일한 종으로 여겨져 왔다. 맥시모위츠가 관찰한 표본은 꽃이 없고 열매만 있었으나 그는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 꽃에 달리는 단성화를 갖는다고 추정하여, 새로운 속을 만들면서 신종으로 발표한 것이다(Maximowicz, 1859). 이후 영국의 분류학자인 벤탐(Bentham)과 훅커(Hooker)는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깽깽이풀의 꽃이, 맥스모위츠가 기재한 바와 달리, 단성화가 아니라 암술과 수술이 한 꽃에 달리는 양성화임을 알았다. 그들은 깽깽이풀이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에 분포하는 Jeffersonia diphyllae와 유사하다고 여기고 이들 두 분류군을 동일한 속으로 분류하여서 Plagiorhegma속을 Jeffersonia속의 이명으로 처리하였다(Bentham and Hooker, 1862). 그러나 다른 분류학자들은 벤탐과 훅커의 견해와 달리, 이 두 속의 식물이 잎, 꽃, 열매의 형태 및 분포가 명확히 구분되는 2개의 독립된 속으로 인정하는 등 분류학자들 간의 의견이 대립되어 왔다(Hutchinson, 1920).
1990년대 중반 이후 한림대학교 생물학과 김영동 교수는 분자생물학적 자료를 이용해 매자나무과의 계통과 진화에 대해서 연구를 해왔는데, Plagiorhegma와 Jeffersonia는 항상 근연 분류군으로 강하게 지지되고 있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Kim and Jansen, 1996; Kim et al., 2004). 2007년 발간된 한국속식물지에서는 이 두 분류군이 하나의 속으로 인식되어 있다(Flora of Korea Editorial Committee, 2007).
깽깽이풀속의 분포는 매우 흥미롭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1종(깽깽이풀)이 있고, 북아메리카 동부에 다른 1종(Jeffersonia diphylla (L.) Pers. 미국깽깽이풀, 가칭)이 분포한다. 미국깽깽이풀의 학명의 종소명 “diphylla”는 쌍잎이란 뜻이고, 영어 이름도 쌍둥이 잎(twin leaf)이다. 이는 잎의 끝 부분이 잎 기부까지 깊게 파져 있어 좌우 양쪽에 잎이 하나씩 달린 것처럼 보이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깽깽이풀은 꽃받침 열편이 3개 꽃잎 열편이 6개인 3배수형인 반면 양깽깽이풀은 꽃받침 열편이 4개 꽃잎 열편이 8개인 4배수형이다. 열매는 깽깽이풀이 옆으로 갈라져서 삭과가 열리는 반면 양깽깽이풀은 삭과 상부에서 평행선으로 갈라져서 열리는 것이 다르다.
지하경은 복통, 설사, 피부염 등의 질병에 약으로 쓴다(Kim et al., 2010).
깽깽이풀
이칭/별칭
선황련,모황련,황련,육련
깽깽이풀은 광명시의 구름산, 도덕산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중북부 이북과 중국 만주에 걸쳐 서식한다. 국가 지정 보호 식물[멸종 위기 동식물 2급]이다.
따라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채집해서는 안 되는 종이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식물학자들도 자생지를 발견하는 것이 비교적 드문 일로 알려진다.
선황련, 모황련, 황련, 육련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20㎝에 이른다. 잎은 잎자루가 달린 부분을 중심으로 연꽃의 잎처럼 약간 비대칭으로 된 둥근 달걀 모양이다.
보통 땅에서 올라올 때 접힌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며, 반쪽에 대략 4줄의 굵은 잎맥이 있다.
이른 봄에 나오는 잎은 손을 모은 것처럼 마주하여 한 장이 접힌 상태로 솟아나며 보편적으로 꽃대가 잎보다 훨씬 높게 자리 잡는다.
육지에 사는 연꽃이라 할 만큼 잎이 연잎을 닮았으며, 꽃 역시 연꽃을 연상할 만큼 아름답다.
일반적으로 연분홍의 꽃잎을 가지지만 간혹 변색 혹은 색소를 잃은 백색종이 발견되기도 한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 지하에서 솟아오른 긴 꽃자루에 1송이씩 피며, 꽃잎은 붉은 분홍색이나 옅은 분홍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화관의 지름은 2~3㎝ 내외이며, 꽃받침은 4장, 수술은 8개, 암술은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열매는 럭비공처럼 달걀 모양이며 삭과(蒴果)로 달린다.
깽깽이풀의 가장 큰 특징은 잎자루가 대단히 단단하고 질기며 탄력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얻은 이름이 깽깽이다.
일반적으로는 광명시를 비롯하여 중부 이북 지방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경상남도 거제시에서도 자생지가 발견되어 서식처의 구분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른 봄 햇살이 부드럽고 비교적 수분 유지가 유리한 따스한 비탈면이나 자갈이 많은 곳에 크고 작은 군락을 이루어 서식한다.
대부분 종자가 매립되면서 생겨난 형제가 많다.
일반적으로 토심이 발달하고 통기가 원활한 사양토에 정착하며 종종 바위틈, 돌 틈, 썩은 나무 주변 등지에서도 발견된다.
뿌리를 약용으로 활용하며, 꽃줄기를 화훼용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인공 증식하여 시판 및 보급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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