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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와 맛집

부산/재한 유엔기념공원 2편

by 무던 2016. 11. 30.

재한 유엔기념공원 정문

이 정문은 한국전쟁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친 유엔군 장병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하여 한국인 건축가 김중업의 설계로 1966 년 11 월 30 일 부산시민들에 의해 봉납되었습니다.

지붕을 받치는 8개의 기둥(주열)의 끝을 순간과 영원을 상징하는 사발형태(주두)로 디자인하여, 유엔군전몰장병들을 위한 부드럽고 엄숙한 기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붕의 네 모서리 끝 추녀는 머나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지붕아래 네 개의 물받이는 그들(유엔군전몰장병)의 눈물을 나타내며, 유리로 마무리된 지붕의 천창은 유엔군들의 영혼의 빛을 상기시킵니다.

작가 김중업은 정문을 설계할 당시의 마음을 “건축가의 빛과 그림자” 책자를 통해 아래 글로 나타내었습니다.

“이국땅에서 평화를 위하여 싸우다 간 여러나라들의 천사들에게 두손 모아 경건히 바친 작품이다. 한국적이라는 명제를 내세우고 조상들이 남긴 낱말만을 주워 모아봤자 오히려 우리의 전통을 욕보이는 일이 된다. 한국 사람들만이 간직해 온 참얼을 어떻게 조형화하여 새 얼을 담을 것인가 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어서, 하나 둘의 답이 나올 성 싶지 않다. 이 소품은 한껏 부푼 선에 부드러움을 불어넣어, 어린 시절의 아스라한 향수를 기억하면서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으려는 벅찬 작업의 소산이다. UN 관계 건축 가운데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이라는 우탄트 총장의 찬사를 들은 작가로서는 큰 기쁨인 동시에 작가 개인에게도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다.”

 

 


추모관

 

 

 

 

 

 

 

 

구골나무

 

 

 

유엔군 위령탑

 

 

 

 

 

 

 

 

 

 

 

 

 

 

 

 

 

 

 

 

 

 

 

 

 

 

 

 

 

 

 

 

 

 

 

 

 

 

 


이 수로 이름은 도은트 수로(Daunt Waterway)로써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사자 중 최연소자(17세)인 호주병사(J P DAUNT)의 성을 따서 지은 것입니다. 이 수로는 묘역과 녹지지역의 경계에 있어 삶(녹지지역)과 죽음(묘역)사이의 경계라는 신성함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수로의 크기는 폭 0.7M, 길이 110M가량 되며, 수로 안에는 200여 마리의 물고기와 수련 등의 수생식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조성에는 부경대 PARK(수중생물 breeding) 동아리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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