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5시30분에 밭에갔다가 9시까지 일하고 집에와서
집안일좀 하고 낮잠도 한잠자고 이른저녁을 먹고
영월군 수주면 운학천으로 밤낚시를 갔다.
다리 저쪽끝 왼쪽에 수달이....
밤낚시는 주로 다리위에 앉아 흐르는 물에서 낚시를 한다.안전을 위해서
옆자리에 터를 잡은 노부부내외는 어름치도 잡고 했지만 우리는 꺽지와 주로 빠가사리만 잡았다.
20여마리쯤 잡고 커피한잔 하려고 물을 끓이는데
저쪽에서 뭔 물체가 펄쩍뛰는게 보여서 달려가니 수달이 고기를 잡아 먹고 있었다.
사람들이 몰려가서 렌턴을 비치고 해도 도망도 안가고 잡은고기를 먹냐고 바쁘고
나중에 보니 우리 살림망을 물가에 메달아 놓았는데 그걸 끌고가서 잡은고기를 먹고 있었던거였다.
ㅋ/
낚시로 살림망을 꺼내서 보니 몇군데 큰 구멍이 나있고 고기는 3마리만 남고 수달은 도망가고....
잡은 고기가 아깝기보단 수달이 먹어주어서 고맙기라도 한듯 흐뭇한 내 마음은 뭔지?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실제로 본것도 즐겁고 몇번은 봤지만 어름치도 보고
커피한잔 마시고 우린 빈 살림망만 갖고 집으로....
이렇게 주말 하루를 보내고
내일도 밭에 다녀와서 영화도 한편보고 쇼핑도 해야하고
늘 바쁜 주말.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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