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100고지
1100고지 습지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산 1-2 (색달동) 인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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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로서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습지들을 따라 2009년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1100고지 습지의 동물과 식생환경에 대한 안내문이 탐방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습지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이곳에는 한라산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의 야생동물인 매와 야생생물 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습지의 낮은 곳에 고여있는 물은 야생동물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습지 안에는 나무로 이루어진 자연 생태 탐방로가 있어 걸으면서 습지응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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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제주 문화관광 http://www.visitjeju.net/
고상돈 동상과 기념비
아래 펌글
1977년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
2년 뒤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하산하다 숨져
산악인 꿈 키워준 한라산 1100고지에 잠들어
고인 뜻 기릴 고상돈기념관 건립은 지지부진
"여기는 정상,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1977년 9월 15일 대한민국은 세계 8번째로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이날 산악인 고상돈이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렸다. 그는 세계에서 에베레스트 정상에 56번째 등정한 사람이 됐다.
그의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작으로 한국인들은 히말라야 곳곳에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훌륭한 산악인이 배출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 인물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고 박영석 대장은 "태극기를 들고 에베레스트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고상돈의 모습이 들어간 학용품만 사용했다"며 어린시절 우상으로 꼽는 인물 중 하나였다. 그는 온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꿈과 용기를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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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고상돈
▷산악인 고상돈, 준비된 영웅=고상돈은 1948년 12월 28일 제주시에서 아버지 고용종, 어머니 박지수 사이에 5남매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이후 제주북국민학교에 입학해 4학년 1학기 까지 제주에서 생활을 하다 무역업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올라간 충청북도 청주에서 주성국민학교와 청주중학교와 청주상업고등학교와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국민학교 5학년 때부터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한 고상돈은 1964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이원근 선생을 만나게 된다. 청주상고에서 보이스카우트를 담당한 이 선생은 충북산악회의 창립 멤버로 고상돈이 산악인으로 클 수 있도록 많은 영향을 끼쳤다.
고상돈은 국민학교 시절 구름에 뒤덮인 한라산을 보고 그 신비감에 사로잡혀 바라보다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고상돈은 1967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이 선생의 권유로 충북산악회에 정식으로 가입하면서 산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속리산과 희양산, 조령산 등에서 당시 충북산악회 이사인 김수원, 남기문에게 산의 엄격함을 배우며 등반기술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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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고상돈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선 자신의 모습을 담은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다.
▷'할 수 있다' 일깨운 영웅, 그리고 죽음=고상돈이 처음 히말라야에 꿈을 갖기 시작한 것은 대한산악연맹이 1971년 네팔 정부에 입산허가신청을 한 뒤부터다. 고상돈은 산악연맹 설악산 동계훈련, 하계산간학교, 리더세미나와 국토종주삼천리, 충청북도산악연맹 이사 등 활발한 산악활동 결과 1974년 1월 26일 '77 에베레스트 제1차 동계훈련'에 충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1, 2차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고상돈은 1975년 8월 1일 정찰대에 뽑혀 히말라야 현지 정찰에 나서기도 했다. 고상돈은 영하 28℃의 혹한의 환경에서 대관령에서 오대산 노인봉을 이동하는 강도높은 훈련을 버틴 결과 1977년 4월 20일 에베레스트 등반대원으로 선발된다.
1977년 9월 15일 새벽 5시 30분 고상돈은 캠프 5를 출발해 남봉을 지나 에베레스트를 오르고 또 올랐다. 어디가 정상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만큼 산을 오른 고상돈은 눈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필사적으로 올랐다. 낮 12시 50분.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자 두리번 거리며 정상을 찾던 고상돈은 "여기가 정상"이라는 펨바 노르부의 말에 한참이나 멍한 상태로 서 있었다고 한다. 함께 오른 펨바 노르부와 눈물의 기쁨을 나눈 고상돈은 "여기는 정상입니다"라며 무전을 남긴다. 그리고 세계 최고봉 정상에 태극기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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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암벽훈련
세계 최고봉에 오른 것에 안주하지 않았던 고상돈은 2년 후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등정에 나선다. 1979년 5월 29일 박훈규, 이일교과 함께 마지막 캠프를 출발한 고상돈은 북미 최고봉까지 정복하는 쾌거를 알렸다. 하지만 하산 도중 이일교와 함께 1000m 아래로 떨어져 숨지고 말았다. 고상돈은 산악인의 꿈을 키웠던 한라산 1100고지에 묻혔다.
▷고상돈로와 건립 필요한 고상돈기념관=에베레스트 등정 이후 고상돈은 한국 최고의 영웅이 됐다. 교과서에서도 정상에 올라 태극기를 든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고 기념우표, 주택복권 발행과 기념담배까지 출시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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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한라산 1100고지에서 열린 기념비 제막식
1985년 5월 27일.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고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를 정복한 고상돈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산악인들이 고상돈기념사업회를 설립했다. 기념사업회는 2010년 2월 제주시 해안동 어승생삼거리에서부터 서귀포시 대포동 옛 탐라대 입구사거리까지 약 18㎞ 구간을 명예도로인 '고상돈로'로 지정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매년 11월 고상돈로 전국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고상돈이 주로 훈련했던 한라산 장구목에는 고상돈케른을 만들어 그를 기리고 있다. 2009년 고상돈 30주기를 맞아 그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 '정상의 사나이 고상돈'을 출간했으며 국회 의원회관에서 '잊혀진 영웅 고상돈' 사진전과 세미나 등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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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6주기 추모제와 동상 제막식
하지만 한국 최고의 영웅을 기리는 기념관은 없는 상태다. 1981년 유가족이 제주도에 고상돈이 생전에 사용했던 등산장비와 등정사진, 에베레스트 정상 암석, 77에베레스트 등정 사진집 등 유품 674점을 기증했지만 현재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 보관중이다.
제주 1100고지습지
시대 |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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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습지 |
유형 | 지명 |
면적 | 면적 126,000㎡ |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중문동과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 |
분야 | 지리/자연지리 |
요약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중문동과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의 소택지.
제주 1100고지습지는 멸종위기종 및 희귀종이 서식하고
독특한 지형에 발달한 고산습지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2009년 10월 1일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10월 12일에는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습지이다.
등록면적은 126,000㎡이다.
다수의 습지가 패치 상태(경관요소의 하나로 드문드문 분포하는 상태)로 분포하고 있으며,
습지 내부에서는 사면 경사 방향으로 지표류가 발생한다.
명칭 유래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1100고지습지라고 불린다.
1100도로는 도로가 한라산 중턱의 해발 1,100m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제주 1100고지습지는 한라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한라산 산록에 발달한 산지습지이다.
한라산의 서쪽 사면은 경사도가 8∼10° 정도로 완만한 경사면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습지가 발달한 해발 1,100m 일대에는 광범위한 평탄면이 출현하여 담수에 유리한 지형조건을 이루고 있다.
1100고지 일대에는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습지들을 따라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되면서 그 경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표류의 상태와 규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습지를 볼 수 있다.
즉 언제나 유수가 관찰되는 습지, 갈수기에는 유수의 흔적만 남아 있는 습지, 거의 육화되어 유수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습지 등을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유역의 하류에 위치하여 상류 지역으로부터 지표수가 유로나 포상류의 형태로 유입되고 있다.
습지의 인근 사면에서 제주도 지질조건에서는 보기 힘든 지중수의 흐름이 확인되었다.
현황
습지 주변지역은 낙엽활엽수림 지역과 초지 및 관목림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습지지역은 습지가 매우 불규칙하고 좁을 뿐만 아니라 각 군락이 혼재되어 나타나므로 군락의 경계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지역에서는 총 275분류군의 관속식물이 조사되어 종 다양성이 매우 높다.
법정보호종 조류인 매, 벌매, 두견이 등이 관찰되며, 제주지역의 고유아종 포유류인 한라산뒤쥐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육상곤충 중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II급인 물장군·애기뿔소똥꾸리·왕은점표범나비가 조사되었다.
환경부 지정 한국고유생물종으로는 큰집게벌레 등 5목 22종,
국외반출승인대상종으로는 제주점줄애딱정벌레 등 3목 7종
그리고 특정종은 실베짱이 등 6목 26종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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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 2013)
- ・ 국립습지센터(www.wetland.go.kr)
- ・ 람사르협약(www.ramsar.org)
- ・ 우포늪 사이버생태공원(www.upo.or.kr)
진달래
흰색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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