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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농장

고참농부와 신참농부

by 무던 2013. 5. 10.

 

 뒷집 밭이다.

늘 가지런히 정돈된 비닐멀칭이 고수의 모습이다.

 그런데 우리집밭 2번이웃의 감자밭이다.

 

지난주 밭에갔을때 1번 이웃이 옆지기에게 한말이 웃음을 자아낸다.

 

형님이<옆지기> 관리기로 저렇게 이쁜 두둑을 만들었나?했다고...

 

 누가봐도 고수중의 고수 아니 인간 관리기가 아닌 기계가 해놓은 모습이다.

우리도 이해가 안되는.

그렇다고 2번집이 무슨 수를 쓴것도 아니다.

내가 감자심던날 옆집이 한일을 다알고 있으니까/

 

저모습을 보고 1번이웃이 형님도 저리 고수처럼 할수있구나 생각하고 물어왔다니 ,,,,헐~~~~

그래서 2번옆집에서 한거라고 했다고.

그랬더니 형님이 그러면 그렇지?했다나?

그렇다고 옆지기가 웃으면서 자기를 1번 옆집이 무시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얼마나 웃었던지.ㅋㅋ

 

 

저렇게 된 이유는?

친구가  밭가는 관리기를 산지 얼마 안되어 중간부분은 잘 갈리고 ,끝부분쪽으로 가면서 넓게도 갈리고 ,

또 고르지 못하게도 갈고, 하다보니 중간부분인 2번이웃집의 밭이 가지런하게 되었던거다.

 그속엔 먹다남은 감자도 심고 이것처럼 돼지감자도 심어있다.

 이건 1번이웃의 고구마밭.

다들 8년차 농부인 우리보다 고수들이다.

우리는 늘 무늬만이다.무시<?>당해도 그냥 웃지요다.ㅋ

 나름 잘 정리된밭

 그에비해 우리밭 고구마 고랑은 비뚤비뚤...

이쪽에서 비교해봐도 ..

왼쪽이야 땅콩밭이니   비교할수없고 우측으로도 보면 높낮이도 그렇고 참 썰렁해보인다.

그러니 1번이웃의 말이 다 맞는말이다.ㅋ

하여튼 잼나는 농사일지를 쓰게되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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