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땅콩을 택배로 보내고 집에서 해야하는 농사일을 끝냈다.
두가마니 넘게 한 땅콩은 반은 팔고 반은 그동안 신세진 분들께 보내고/
파치와 씨앗으로 남겨놓은 땅콩 그리고 까놓은 땅콩 조금만이 우리집에 남아 있다.
전생에 농부였기는 하겠지만 농사를 업으로 하진 못했을것같다.
밑에 사진을 보면 한말씩팔면서 저만큼의 덤을 알로 넣어주었다. 혹 모를 속빈 땅콩이 있을까봐...
미니홈피 주소와 이름과 연락처를.......
계좌번호는 나중에 받으면 그때 물건이 마음에 들면 보내라는 의미로 알려주지는 않는다.
이래저래 신경쓰이는 장사는 내 체질이 못되나보다.ㅋ
밭에는 아직 씨한다고 심은 콩 10알이 몇종류 남아 있고 호박 그리고 토란 몇개가 있다.
다알리아도 캐서 내년에 심게 작업해야하고
밭 여기저기에 널린 비닐들을 거두어 보관했다가 자원재생공사에 갖다드려야하고.
자잘한 일들은 남아 있지만 그래도한결 개운해진 마음이니...
콩농사를 안한 이유가 단풍철에 단풍구경을 할수 없어서 였는데 뭔일인지 주말마다 차 있는 스케줄로 단풍구경이나 제대로 갈수 있을지.
못가면 농사끝나고 가는 여행으로 대신해야겠지만 단풍도 보고 싶은데.
일년동안 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맨날 풀뽑기 작업을해준 옆지기
그리고 내동생, 오빠 그리고 민형이까지 여러사람의 합작으로가꾼 텃밭이 있어 나는 일년내내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한다.
*특히 옆화단에 심은 키다리국화와 다투라를 주신 황골농장님과
다양한 종류의 다알리아를 볼수 있게해주고 토란꽃도 감상할수 있게해주고
풍선초와수세미. 여주. 해바라기까지 다양한 씨앗나눔을 해준
연우님께는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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