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메뚜기 잡기놀이......

오늘밭에가서 휴식중 한일입니다. 

우리밭에 붙은 논입니다. 제가 해마다 이곳에서 메뚜기잡기 놀이를 합니다.

 

처음해는 메뚜기 잡다가 손에 닿으면 놀라곤 했는데 이제는 맨손으로는 좀 거시기 하지만 장갑끼고 잘도 잡지요.

 

여기저기 많이도 붙어있어요.

하지만 한마리씩있는건 잡기가 좀 그렇고 업은것들이 있는데 그걸 잡으면 백발백중입니다.

 

길가에서 본 우리밭입니다. 풀은 여전히..........

 

저 풀밭은 다년생들이 자라는 곳이라 비닐멀칭이 안되어서 그런겁니다. 그렇다고 초반에 다 잡기도 힘들고.

어성초 곰보배추 금전초 부추 차이브 솔부추 호박 피마자 곤드레 등등이........풀과의 전쟁을 치릅니다.

안스럽지만 내가 편한백성이 되려면 눈감고 있어야 합니다.^*^

 

황금들판입니다. 흐뭇한 농부님들 모두 대풍이길....

 

이웃집 논이 지난번 비로 인해 둑이 무너지고,

 

토사가 밀려와 벼를 덮치고...

이곳을 지나가긴 그렇고해서 되돌아 왔지요. 메뚜기잡을때 넘으ㅣ집 벼는 발로밟으면 안되는데 여기저기 벼이삭이 ...

메뚜기 잡기를 끝내고 컨테이너를 정리하고  집으로...

 

잡아온 메뚜기를 물에다 끓이고......

 

이렇게해서 후라이펜에 볶으면

 

맛있는 영양간식이 된다는........전 못먹어요.

어릴때는 주먹만하게 만든 메뚜기 가루를 먹으면서 놀았는데 지금은 통째로 먹기가 부담스러워 안먹어요.

 

 

메뚜기 다리가 목에 걸려 이비인후과에서 빼어본분 계실까요?드실때 조심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오늘 밭에가서 고구마도 캐고 비닐도 거두어 포대에 담아두고 마늘밭에 거름도 미리 뿌려두고

팥도따고 호박 고구마순 수확도하고  양귀비 매발톱 씨앗도 심고..메뚜기도 잡고 사진도 찍고

하루에 5-6시간씩은 일했는데도 표시는 하나도 안나요.

옆지기는 풀뽑기와 고구마캐기 땅콩캐기만 끝나면 일이 다 끝난줄알고 할일없다를 맨날 외치니 저만 마음이 바쁩니다.

시간 널널한 제가 자주밭에가면 이번달내로 밭이 깨끗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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