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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농장

[스크랩] 추억의 나무 한그루

by 무던 2013. 11. 29.

 

 밭주변으로 나무들이 몇그루 있었답니다.

어느날부터 한그루 한그루 잘려나갔다.

 

 

내게는 저 나무가 그늘이 되었고,

어떨땐 염색해서 말리는 빨래줄을 묶는 지줏대가되었고,

 새들의 이소까지 감상할수 있는 추억이 가득한 나무였는데

지난주 밭에가보니 저리 되어 있네요.

우리보고 잘라도 되냐고해서 우리는 우리집나무라고 생각했는데 ..

그래서 참 많이 허전하고 억울하기 까지 했다.

 

 

 

 

뒷집 이야기 들어보니 옆집논 주인이 자기네가 심은 나무인데 베어서 땔감으로 쓴다고 베었다고 하네요.

차라리 우리한테 벨까요? 하고 묻지나 말지.

 

 

이제는 어떤 그늘아래서 하늘을 보며 쉴수 있을까 ?괜한 한숨이 하늘을 찌르는게 참 많이 서운했답니다.

나무야 그동안 네덕에 많은 기쁨을 누린거 감사하다.

할머니의 방을 따습게 해주어 너의 몫을 다하렴.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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