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섬에서 바라본 상중도 고산.
고산
孤山 ,-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 있는 상중도 북쪽에 위치한 산이다(고도:99m).
북한강 상류의 금성땅에서 바위산이 떠내려 왔다 하여 부래산이라고도 하며, 작은 봉의산이라 하여 봉리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춘천의 지명유래』에 "상중도(上中島) 북쪽에 위치한 돌산으로 (중략) 일명 부래산(浮來山)이라 부르고, 작은 봉의산이라 해서 봉리대(鳳離臺)라 부르기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평야에 우뚝 솟은 고립된 산의 형국에서 유래한 듯하다.
지금은 섬에 있지만, 『조선지도』, 『청구도』, 『동여도』에는 소양강 북쪽에 있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조선 시대 학자 이항복(李恒福)이 고산에서 놀면서 시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원유(1814~1888)의 「고죽동(古竹洞)」에 "고산대는 일명 부래봉이라고도 하는데, 넓은 들 가운데 있다.
백사(白沙, 이항복) 선생이 장난삼아 여러 소년들에게 준 시에 이르기를 '소양강 아래에서 늦게야 과거 일을 헤아리니, 벼슬하는 사람 낚 시대 하나에 늙어가네, 근심하지 말지니 생겨난 일 복잡하지 않으려니, 부래산 원래부터 이 자리에 있었을 것이로다' 하였다.
스스로 떠내려 와 산이 되었으니, 모두 원래 족적의 미친 바를 살필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이 내용에서 고산의 다른 이름과 산의 형성에 대한 속설을 엿볼 수 있다.
또 어느 해 큰 장마가 졌는데 낭천강 상류에서 큰 바위산이 떠 내려왔다. 금성 땅의 관리가 그 큰 바위산을 찾아서 춘천까지 오게 되었다.
금성의 관리는 이 부래산(고산)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으니 세금을 받겠다고 하였다.
그때부터 매년 금성관리가 세금을 받아갔는데 원님의 어린 아들의 기지로 더 이상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관동지』에 "고산대는 부의 서북쪽 13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조선환여승람』에 따르면 "고산대는 군 서북쪽 10리에 있다. 강가에 있는데 돌산이 우뚝 솟아있다. 위에는 10여인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세간에서 금성(金城)에서 떠내려온 것이라고 한다."고 전하고 있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고산 [孤山, Go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2008.12, 국토지리정보원)
산 정상 올라가는 길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
봉의산 방향
사농동방향
우리동네
신매대교방향
상중도마을
진달래가 활짝.
낮으막한 산에 올라 춘천의 풍경을 바라볼수있은 탁트인 전망이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춘천8경<소양팔경>중 고산낙조를 감상할수있는 곳.
2014년 3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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