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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래요.

동구래마을

by 무던 2014. 5. 27.

> 화천을 둘러보다 >

감성비경38선

야생화길

재미


낙엽 진 길 위로 이어지는 이상한 나라의 야생화길


야생화길은 둘이 걷기에도 좁습니다. 한쪽에는 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여러 사람이 한 번에 걷기는 어렵습니다. 왠지 말없이 혼자 아무도 없을 때 (그렇다고 어두울 때 걸으면 위험합니다.) 걷고 싶게 만드는 길입니다. 왠지 저 나무가 있는 길을 돌아가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쫒아가던 토끼구멍이 있어 세로운 세상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은 들어서일까요?

 

동구래 마을에서 연꽃마을까지


화천에는 23신선과 함께하는 동려이십삼선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중 제4선로인 금캐러가는 물위 야생화길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길이 있습니다. 동구래마을부터 북한강을 따라 1.8km의 길을 따라 걸으면 금광굴이 나옵니다. 여기서 수변길을 따라 더 걸으면 연꽃마을이 나오는데 동구래마을부터 연꽃마을에 이르는 이 길은 흙길로 이어져 걷기에 좋습니다.
금광굴은 일제강점기 때 금을 채굴하던 굴로 대부분 화천댐 건설로 물 속에 잠겼는데 이곳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고 합니다.

 

금캐러가는 야생화길


금캐러가지 않아도 야생화길은 즐겁습니다. 봄이면 야생화들이 길을 안내하고, 여름이면 습기를 잔뜩 머금은 숲이, 가을에는 낙엽이 쌓인 길이, 겨울이면 하얗게 눈이 덮힌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길을 만나도 그 길 속의 나는 즐겁습니다. 고요한 자연 속의 길에서 만나는 나는 언제나 새롭습니다. 한시간 남짓 걷는 북한강 물길 속에 내 마음을 들여다보여 걸어봅니다.


야생화길 가는길


-승용차 : 춘천 5번 국도를 따라 화천 방향 – 하남면사무소 우측으로 북한강 끼고 가다가 비포장도로 진입 – 동구래마을 이정표
-열차 : 용산, 청량리, 옥수 춘천행 iTX, 또는 전철 이용 - 남춘천역 하차 - 춘천 시외버스터미널 화천 원천리행 버스 승차 - 원천리 하차
-버스 : 화천원천리행 버스 승차 – 원천리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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