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케는 이즈하라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대마도의 봉우리라 불린다.
전형적인 토산이지만 도심 곳곳을 조망하는 전망대로 그만이다. 이즈하라 시가지는 물론 배가 드나드는 이즈하라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서면 대마도 서해안과 짙푸른 물결의 대한해협이 손 닿을 듯 가깝게 다가온다.
맑은 날이면 본토 쪽 이키섬도 보인다.
아리아케 산초입에 있는 시미즈(淸水)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정벌을 위해 교두보로 쌓은 성이다.
이즈하라 티아라 쇼핑몰 근처에서 출발.
일행23명중 5명만 출~
다른팀은 전날 낚시다녀와서 피로모드라고 어떤팀은 아이들이 있어서 ...
대구에서 오신 부부와 우리 부부 그리도 대전에서 오신 여자분 한분.
옆지기와 대전분은 미리올라가고 대구부부 두분이 올라가는중이고 나는 어슬렁걸음으로..
아침시간에 잠시 다녀와야해서 두시간밖에 없으니 나는 알아서 뒤로 빠졌다.
7시20분 출발해서 9시20분 도착일정이니...
두시간에 다녀올 힘이 내게는 없다.
등산가는 복장도 아니고 계획에도 없던 코스였으니...
굵은 대나무들이 울창하고
처음 등산로 입구에서 잠시 헷갈려서 산성입구쪽으로 오르게 되었다.
나중에 만나기는 하지만.
초입
청수산성쪽으로 진입
산성임을 알수있는 돌담들이 여기저기에
혼자서 올라가다보니 이즈하라 시내의 제대로인 모습을 보았다.
뜻밖의 행운이다.
한참을 구경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 산성길.
흐린날씨로 깜깜한길로 혼자가는게 무섭기도하고 어둡기도하고..
산성길로 올라가는데 등산객들이 보여서 나도 유명산길로 다시 합류.
거의 전체라고해도 될만큼 등산객들 전부가 한국사람들.
날씨가 흐려서 산속길은 어둡다.
낙옆 보여서 한컷.
삼나무.대나무.동백나무등등....
나는 등산은 포기했기에 꽃이라도 있으면 눈좀 마주쳐볼라고 했더니 꽃들은 안보이고
고사리종류들과 가끔 천남성그리고 콩짜개난.마삭줄등등만 볼수있었다.
빈집둥지
정상은 눈으로만 감상.
대신 옆지기가 사진으로 대리만족시켜주었다.
날씨가 흐려서 정상에선 전망을 볼수 없었다니...
산성에서 이즈하라시내를 본 내가 더?하면서 정상까지 가지못한 아쉬움을 위로한다.
나는 정상을 800미터정도남겨둔곳 까지만 어슬렁 걸음으로 다녀왔다.
가는 도중에 한국등산객들은 수도 없이 만난듯.
옆지기의 인증.
중턱에서 일행을 만나 다시 하산하다가 내가 좋은곳 보여준다고해서 산성길로 인도.
중간에 이즈하라 항구가/
4시배로 부산출발일정.
10시에 시내투어가 잡혀있었기에 지체할수없는 산행이 아쉽기는 했지만 나름 만족이다.
우리 숙소가 보인다.
대아호텔<중간 좌측>
저곳이 정상일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즈하라 시내를 한눈에 볼수있었던 기쁨이 있었기에 많은것에 감사한다.
일본 대마도 유명산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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