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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농장

고구마수확/2014년 9월27일.토

by 무던 2014. 9. 27.

 

용너미길 걷기에 다녀와서 급하게 밭으로

이번주  고구마를 다 캐야 하니 마음이 엄청 분주.

다음주도 집안행사가 있어 2박3일 비우고 그다음주도 모임이니 바쁘고

그래서 서리내리기전에 할일을 해두자고...

호미가 하나라서 한사람은 낫으로 고구마줄기자르고 비닐걷고

한사람은 고구마캐고

처음에 사다심은 황금고구마....

줄기걷은건 뒷집 도시농업센터 텃밭에 버리고..

땅콩도 몇포기뿐이지만 다캐고.

너무 늦게캐서 썪은것도 있고..

원래 돗자리를 옆지기있는곳에 깔았는데 내가 낫으로 고구마줄기 자르고 비닐걷다가 비암이를 발견해서 놀라고

그로인해 저쪽 근처에 갈수가 없다보니 이쪽 고구마를 캐고 그 자리에 돗자리를 옮기고...

나는 비암이땜시 옆지기에 성화를 부리고...비암 쫒아버리라고...그랬더니 작대기로 툭툭치더니 다른곳으로 갔다고...

 

이쪽밭 고구마를 다 캐고 다른 밭으로 옮기려는데 옆지기눈에 작은 비암이가 딱 걸려서 또한번 나는 가슴졸이고...

옆지기는 저렇게 작은 비암이에 왜 놀라냐고...

예전에도 비닐걷다가 비암이 허물도보고 비암이도 본적이 많은데 이번에도 또~~

징한 비암이.

 

왜그러세요.....

나는 성질이 급해서 그런지 고구마를 다 잘라서 흠집내는데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찬찬히 고구마를 캐니 흠직이 있을리 없다.

땅콩이 많이 달린편인데 어떤건 부패한것도 있고...조금 일찍 캤어야...

겨울밤 간식으로...

여유가 있음 고구마줄기도 해올텐데 피로모드라서...

이제 토마토도 점점 세력이.....

이 고구마도 다 캐고....

강낭콩만 남은듯.

 

가져간 박스가 모라자 자루에담고 비닐에 쇼핑가방에....

 

고구마들이 크고 길죽하고 골이파이고...

 

상품가치는 없는듯.

하긴 큰건 치킨집에 들어가니 거기에 주고  작은건 아우네에 주고 그럼 우리 겨울간식하고 ...

예전에 밭이 클땐 많이해서 나눔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러지도 못하고...

 

 

 

 

옆집밭인데 지나가던 분이 저건 뭐냐고?....혹시 아마란스 아닌지하고 의심?하는 분위기.

비듬이라고 ,,,풀이라고 하니 웃는다.

 

옆집밭

붉은색배추도...김치하면 고추가루가 조금 들어가겠지?

 

 

 

 

헐~~언제부터 관리를 안한건지.

 

 

 

저녁나절까지 일을하니 고구마캐기는 완료.

짐을 싣고 약수터서 손을 씻고 차에서 옷을 갈아입고

소양강문화제 행사보려고 의암공원으로...텃밭근처에 있으니 그냥갈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공연은 여성 기타합주단의 공연

 

 

 

그리고 아시는분이 나오는 춘천남성합창단 공연.

28년이란 긴 세월동안 이어왔다고...

나는 점버가 얇아서 춥고 배도고프고... 가자고하니 옆지기는 더보고 가자고....

용너미길 걷고 밭에서 6시넘어까지 일하고 또 공연도 보고....바쁘게 주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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