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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천축사

by 무던 2015. 3. 15.

 

도봉산 신선대가다가

천축사로/ 우측

천축사

 

외로이 혼자서

산괴불주머니

 

 

 

사찰 초입 석문 한켠에는 수백구의 청동보살입상이 군상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는데,

사찰을 찾는 이들의 원불로 모두 개개의 소원을 가지며 봉안되어 있다.

 

 

 

천축사

 

서울시 도봉구 만장봉 동쪽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이 절을 천축사(天竺寺)라고 이름한 것은 고려 때 인도승려 지공(指空)이 나옹화상(懶翁和尙)에게 이곳의 경관이 천축국의 영축산과 비슷하다고 한데서 유래되었다.

천축사의 연혁은 신라 673년(문무왕 13)에 의상대사가 의상대에서 수도할 때, 제자를 시켜 암자를 짓게 하고, 옥천암(玉泉庵)이라 한 것에서 출발하였으며, 그 뒤 고려 명종 때에 근처 영국사(寧國寺)의 부속암자로 맥을 이었다.

 

이후 조선시대인 1398년(태조 7)에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기도하던 것을 상기하여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는 사액을 내렸다고 한다.

또 1474년(성종 5)에 성종의 왕명으로 천축사가 중창되었고, 명종 때에는 문정왕후(文定王后)가 화류용상을 하사하여 불좌를 만들었다고 한다.

 

1812년(순조 12)에는 경학(敬學)스님이 절을 중창하였으며, 1816년(순조 16)에는 신도 김연화(金蓮花)가 불량답(佛糧沓) 15두락을 절에 희사하여 절의 사세가 넓어졌다.

이후 1862년에는 상공(相公) 김흥근(金興根), 판서(判書) 김보근, 참판(參判) 이장오 등이 불량을 희사하여, 19세기 말 천축사는 수많은 신도들에 의해 중수ㆍ중창되었다.

 

1863년에 주지 긍순(肯順)이 칠성탱, 독성탱, 산신탱을 조성하고, 1895년에 화주 성암응부(星巖應夫)가 민왕후 및 상궁 박씨등의 시주를 얻어 후불탱, 신중탱, 지장탱을 조성하였다. 하지만 현재는 삼신불탱과 신중탱만이 전해진다.

근대에는 1911년에 화주 보허축전(寶虛竺典)이 관음탱을 봉안하고, 1931년에 주지 김용태(金瑢泰)가 천축사로 오르는 길을 확장하였으며, 이후 수많은 신도들이 천축사 도량에 불사하였으며, 1964년에 무문관을 신축하여 6년 수행결사의 장으로 만든 것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가람으로 조성되었다.

 

현공(玄公)스님이 2003년부터 대웅전을 비롯하여 독성각ㆍ산신각, 요사채를 중수하고, 공양간을 신축하여 옛 천축사 가람을 복원한 것이다.

근래 도봉산의 관음기도도량으로 알려지며, 수많은 신도들이 절을 찾고 있다.


 

 

 

풍경

천축사에는 당우 외에 석굴을 비롯하여 청동보살군상, 그리고 조선시대 부도 파편이 남아 있다.

 

석굴은 대웅전 뒤편에 있는 바위 동굴로 건물 내부에는 약합을 가진

석조약사여래좌상과 일광ㆍ월광 2구의 보살상이 감실에 봉안되어 있다.

 

 

옥천석굴

정상가는 길목 곳곳에 절이 있어서 화장실이고 식수가 필요할때는 도움이..

이곳에서 점심으로 김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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