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밭에 가야지하는 맘이.
더우니 자전거를타고 쌩~가는길에 어떤아저시를 만났는데 고산으로 쑥뜯으러 간다고..
약에쓴다며 지금 채취하는게 좋다고...
자꾸 말을 걸어오길래 대답해줬더니 알고보니 강릉이 고향인 이웃사람.퇴직하고 이곳에 정착했다고..
강릉사람은 이쁜사람이 별로 없는데 이쁘다는둥...
생얼에 썬크림만 바르고 갔는데 이쁠리 없는데 입바른소리도 잘하고...
하여튼 고산을 알려주고 나중에 보니 우리밭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다. 괜히 말이 길어질것같아 모른척했다.ㅋㅋ
수확물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아니 적당히만 뜯었다.
들고 오려면 무거우니까...자전거타고 가니 배낭에 넣을만큼만.
그래서 오이와 호박, 가지3개 고추만 수확.
친구네 밭 부직포는 이번주에 옮겨줘야할듯.
쌈채소들도 비실비실,
가뭄으로.
일을 하는데 이웃할아버지께서<물 길러오는집>올라오셔서 이것저것 말로 거든다.
비료를 줘야 잘 자란다는둥.
물을 떠다가 많이 주라고도 하시고...고마우신분.
가지가 통통이다.3개수확.
박이 엄청나게 빨리 컸다. 곧 나물이 되겠지?박국이 나는 참 맛나다.쇠고기무국처럼 끓이면 된다.
좌측의 참이밭엔 거름이 부족인가
가뭄때문이겠지?물이 많아야 하는데....오늘 비왔으니 잘 자라주겠지?
야콘 아마란스도 보이고//야콘도 물이...
지난주 갈아준 밭이 시원하다.
이제 꽃피려고 준비중.어떤건 꽃피는것도 있고...
비오면 옮겨심으려고 한꺼번에 쏟아부은 호박이 가뭄으로 옮기지 못해 이렇게 한꺼번에///
한쪽의 오이는 세력이 다할것같고 새로운 오이는 순은 실한데 오이는 영...우측은 토종오이라 숏다리다.
땅콩은 검정을 많이 심었더니 꽃도 진한 노랑이다.
잘 자라줘서 다행이다.고구마도 호박은 거의 죽고 밤고구마만 잘 자라고 있다.
날씨가 더우니 일은 못하고 수확만하고 쌩달려서 집으로오니 얼굴이 술먹은것처럼 화끈거린다.
이제는 더 이른 시간에 달려갔다 달려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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