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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농장

민트종류

by 무던 2015. 7. 31.

 

텃밭에 있는 민트...

근데 확실한 이름이 뭔지...

그냥 민트라고 불러준다.

두종류인데...

요즘은 꽃도 피었다.

 

송봉근교수의 한방클리닉 ‘민트’(mint)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근육통 신경통’ 호전효과
 
송봉근교수

 

▲ 민트향의 기억은 박하사탕에서 다시 떠오른다.    

나이 탓인가. 가끔은 뜬금없이 수십 년 전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졌던 기억들이 생각나곤 한다. 짧고 강력하게 각인된 상품 광고 노래도 그 중 하나이다. 쥬시 후레쉬, 후레쉬 민트, 스페어 민트 오오 무슨 껌이라 노래하던 광고가 있었다. 당시 껌 하나 씹으면 모든 것을 얻은 것처럼 행복해 하던 시절 입안 가득히 퍼지던 민트향의 기억은 아직도 새롭기만 하다. 

민트향의 기억은 박하사탕에서 다시 떠오른다. 어릴 적 소풍 가는 날이면 으레 박하사탕이나 눈깔사탕을 장만하곤 했다. 박하사탕 하나 까서 입안에 넣었을 때 가득히 퍼지던 입안이 화해지고 상큼해지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오랜 병원생활에 역겨운 크레졸 냄새를 싫어하시던 할머님은 평생 박하사탕을 좋아하셨고 그 덕분인지 90세 가까이까지 장수하셨다. 그런 기억에서 요즘도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에는 비치된 박하사탕을 입에 넣곤 한다.

언젠가 외국에서 마셔본 모히또 라는 칵테일 음료. 비싼 음식을 시키고 난 다음 후식으로 나온 모히또 한잔에 반해 체류기간 내내 식당에 갈 때마다 주문하곤 했다. 입 안을 적시던 상쾌한 맛과 향기는 역시 민트향이었다.

민트는 꿀풀과에 속하는 강한 방향성을 지닌 다년생 식물을 말한다. 꿀풀과의 특징은 톱니바퀴 모양의 잎이 마주보기로 나며 꽃대에 강한 향기를 내는 기름샘을 가지고 있다. 
 
▲ 페퍼민트와 생김새가 비슷하긴 하지만 다만 잎 끝이 뾰족하기 때문에 창 끝의 의미가 있는 스페어민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민트에 속하는 식물은 대략 13에서 18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페어민트(Mentha spicata)와 페퍼민트(Mentha piperita)라 할 수 있고, 최근에는 애플민트(Mentha suaveolens )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민트는 유럽은 물론이고 아프리카나 아시아 및 호주와 북아메리카까지 거의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페퍼민트에 속하는 종의 하나인 박하(薄荷, Mentha arvensis)가 자생한다.

민트의 가장 대표적인 종류의 하나인 페퍼민트는 스페어민트에서 유래된 다년생 식물이다 원래는 유럽에서 기원하였지만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 페퍼민트는 수 천 년 전부터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스페어민트는 유럽과 서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다년생 식물이다. 지금은 북미지역에서도 많이 자생한다.
 
페퍼민트와 생김새가 비슷하긴 하지만 다만 잎 끝이 뾰족하기 때문에 창 끝의 의미가 있는 스페어민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민트는 진한 박하향의 향기를 지닌다. 그래서 예로부터 민트는 각종 음식이나 차나 음료 그리고 약제로 활용되어 왔다. 중동지역에서는 양고기를 요리할 때 반드시 민트를 사용한다고 한다.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민트로 만든 소스나 젤리를 요리할 때 활용한다.

아랍 사람들은 사람을 대접하거나 의식을 할 때는 민트로 만든 차를 내놓는다. 물론 앞서 말한 모히또라는 알코올 음료도 주로 스페어민트의 정유를 술과 함께 넣어 만든다.
 
민트 특히 페퍼민트는 수 천 년 전부터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토하거나 배가 아플 때 그리고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속이 부글거릴 때 주로 민트를 차로 달여 마시곤 했다.

로마시대에는 민트로 학생들에게 화관을 만들어 머리에 쓰도록 하였다고 한다. 향기를 맡게 되면 마음이 행복해지기 때문이었다. 특히 페퍼민트 향은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중세시대에는 민트 잎을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치아에 바르고 치아를 하얗게 만들기도 했다. 민트 잎을 물로 우려내어 만든 차는 배 아픈 증상을 낫게 하기도 하고 잠을 잘 오게 하는 용도의 가정상비약이 되기도 했다.

또한 민트 차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벌레에 물려 생긴 피부의 가려움을 멎게 하고, 심지어는 감기에 걸렸을 때 코가 막힌 증상을 없애주기도 하는 효능이 있다.

민트의 주성분은 멘톨을 함유하는 정유이다. 독일에서는 위경련으로 배가 심하게 아프면 페퍼민트 정유를 마시도록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기관지염 그리고 입안이 헐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페퍼민트 정유를 사용한다. 근육통이나 신경통으로 고생할 때도 페퍼민트 정유를 아픈 부위에 바르면 증상이 호전된다.

▲ 민트 차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벌레에 물려 생긴 피부의 가려움을 멎게 하고, 심지어는 감기에 걸렸을 때 코가 막힌 증상을 없애주기도 하는 효능이 있는데, 최근에는 애플민트(Mentha suaveolens )도 많아지고 있다.   
 
2007 이탈리아에서는 4주 동안 페퍼민트 정유 캡슐을 투여 받은 환자 중 75%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요즘 의사가 과민성대장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 처방하는 전문약제 중의 하나도 바로 페퍼민트 정유로 만든 것이다. 대장내시경 하기 전에 장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서 투여하는 약 중의 하나도 바로 페퍼민트 정유다.

스페어민트의 정유는 항(抗)남성호르몬 작용을 한다고 한다. 즉 혈액 속의 자유 남성호르몬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물론 전체적인 남성호르몬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런 효능은 여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의 과잉으로 털이 남성처럼 너무 많이 자라는 경우 효과적으로 이를 억제할 수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실험에서는 스페어민트 차는 생식기능에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덧붙여 스페어민트는 곰팡이균을 억제하고 진정효과도 있어서 불면증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하기도 한다.

민트에서 나오는 기름인 정유를 정제하여 만든 멘톨은 의학적으로도 여러 용도로 활용되는 성분이다. 멘톨의 강한 향기를 맡으면 호흡기를 자극한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때 코가 막혀 답답할 때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당연히 코막힘을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게 되는 흡입제나 방향제는 대부분 멘톨이 주성분이다. 두통이나 감기 등의 향기치료에서도 사용하는 대표적인 향료의 하나가 바로 멘톨이다.

특히 페퍼민트에는 멘톨의 함량이 다른 민트에 비하여 매우 높다. 멘톨은 피부나 점막에서 냉감을 느끼고 통증을 줄이는 수용체를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몸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과 통증이 멎는 느낌을 갖게 된다.

관절염에 바르는 외용진통제를 바르면 시원함과 더불어 통증이 사라지는 것처럼 되는 것은 바로 멘톨의 작용 때문이다. 한 동물실험에서 페퍼민트는 방사선으로 인한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껌이나 치약은 물론이고 구강청결제 등의 성분에는 민트나 멘톨이 함유되어 있다. 당연히 사탕이나 디저트를 만들 때도 민트를 사용한다. 모기에 물렸을 때 사용하는 물파스나 근육통치료 크림 등에는 대부분 멘톨이 주성분이다.

멘톨은 화장품이나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담배 맛을 순하게 하기 위해서 멘톨을 담배에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에서는 개미나 바퀴벌레를 죽이는 환경친화적인 살충제로도 활용된다

우리에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민트에는 바로 박하가 있다. 박하(Mentha arvensis)는 유럽이나 서아시아나 중앙아시아 그리고 히말라야나 동부시베리아 및 북아메리카에서 주로 자생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스페어민트나 페퍼민트가 1미터 까지의 크기로 자라는 것에 비하면 박하는 60센티미터 정도의 약간 작은 키로 자란다. 박하의 효능도 앞에서 언급한 민트와 효능이 일치한다.

▲ 박하는 따뜻한 성질과 매운 맛을 가진 무독성의 한약이다.    

하지만 한의학에서 박하는 따뜻한 성질과 매운 맛을 가진 무독성의 한약이다. 박하처럼 방향성을 가진 약재는 대부분 기의 소통을 높이고 나쁜 독소를 밖으로 배출 시키는 효능을 가지는 수가 많다. 기를 소통시키고 독소를 배출시키는 약재는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높다.

동의보감에는 박하가 모든 약을 끌고 사람의 몸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며 나쁜 땀을 밖으로 배설시키어 없애주며 감기가 들었을 때 머리가 아픈 증상을 낫게 하고 관절 마디마디가 아프고 피로한 증상을 개선시켜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효능들은 다른 민트의 약효와 거의 일치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약효의 쓰임새는 같은 모양이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박하를 오래된 두통을 치료하는 처방인 청상방풍탕이나 소화기계에 열이 많아서 입이 마르고 변비가 심하고 얼굴로 열이 오르고 코가 막히는 증상에 사용하는 양격산 등의 처방에서 활용된다. 물론 특이한 맛과 효능 때문에 각종 환약이나 피부질환의 처방에도 활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는 고양이가 박하를 먹으면 취하게 된다는 기록도 있다. 약도 사람에 따라서 또는 동물에 따라서는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많은 의학적 효능에도 불구하고 민트는 일부 사람에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위경련을 일으키거나 설사나 두통을 일으키는 수가 드물게 있다.

오히려 코를 더 막히게 하거나 입 안을 간지럽게 만들 수도 있다. 민트에 함유되어 있는 살리칠산이나 리나돌 성분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작용이라 할지라도 크게 문제가 될 정도로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그래서 민트로 만든 멘톨이 가득 들어 있는 물파스를 벌레 물린데 사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수험생들이 잠 깨고 공부를 더할 수 있도록 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고, 근육통에 사용하는 멘톨 함유 크림을 작은 종기를 낫게 하는데도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지만 실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은 보기는 어렵다.

오늘도 많은 식당에서는 입구에 박하사탕을 준비해 놓는다. 단순히 식사 후에 입가심이기도 하겠지만 아마도 식사 후에 간혼 있을 수도 있는 소화불량이나 배 아픈 증상을 미리 예방해 보자는 배려심의 결과일 것이다. 입안이 상쾌해지는 박하사탕 하나 입에 넣고 기분이 산뜻해지고 배도 아무 탈이 없다면 식사는 제대로 즐긴 것이 되지 않겠는가.

 

 

 

 

  • 영문표기 :Mint

    학명 : Mentha spp.

    개략 :
    민트(박하)라고 하면 먼저 상쾌한 향을 떠올리는데, 누구나 좋아하는 허브로서 요리에서 포푸리에까지 폭넓게 생활에 이용되고 있다.
    그 품종도 야생종, 재배종을 합하면 대단한 수에 달하며, 정원을 방향으로 가득 채우는 민트를 열심히 수집하는 수집가까지 있을 정도다.
    품종에 따라서 향, 풍미, 잎의 색, 형태는 다양하지만 어느 민트에나 공통된 특종은 사각의 줄기, 대생하는 잎, 흰색에서 자색에 걸친 원추형 꽃이다.
    지하 줄기로 계속 늘어나고 튼튼하므로 가장 재배가 용이한 허브의 하나로 지중해 연안의 다년초이다.

    1. 스피아민트(M. spicata L.)
    가든민트라고도 불리고 있는 것을 보면 가장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대표적인 품종이다.
    피(그린피스, 녹영)민트, 럼민트라고도 불리는 것처럼 민트 중에서도 채소나 육류요리 등의 요리에 가장 널리 쓰이는 품종이기도 하다. 30∼45cm의 크기로 자란다.

    2. 페퍼민트(M. piperita L.)
    워터민트와 스피아민트의 교배종으로 60cm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
    얼얼하고 강한 청냉감이 있고 엣센셜 오일, 멘톨을 틀히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잎에서는 페퍼민트, 오일이 채취된다.
    이 오일은 소화촉진, 진정작용 등 약효가 풍부하다.
    이 잎이 들어간 허브차는 식후의 음료,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시는 음료로 최적이다.

    3. 페니로얄(M. pulegium L.)
    지면을 기는 것처럼 자라는 성질이 있으므로 잔디와 같이 향기나는 돗자리를 만드는데 적합하다.
    페퍼민트를 더 강하게 하는 향이 있어 지금은 요리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종명 pulegium이 라틴어 pulex(벼룩)에 유래하는 바와 같이 벼룩막기, 방충효과가 뛰어나므로 건조시킨 잎을 양복장롱, 서랍에 넣어서 쓰는 일도 있다.
    그 때문에 벼룩의 민트, '벼룩민트'(flea mint)로 부르는 일도 있다.

    4. 오데콜론민트(M. piperitavar. citrata Brig.)
    베르가모트민트, 오렌지민트 등으로도 불린다.
    굉장한 향이 있으므로 포푸리, 사시에, 허브 베개 재료로는 최적이다.
    90cm 정도로 자라고 잎은 자색낀 녹색이 아름다우며, 부케와 적절히 배합하여 즐길 수도 있다.

    5. 애플민트(M. rotundifolia(L) Huds.)
    사과의 단맛과 민트의 청량감이 합쳐진 향이 난다.
    30cm 정도로 자라고 타원형의 잎은 전면이 털로 덮여있어 부드럽고 촉감이 좋다.
    그 때문에 울리민트(Wooly mint)라고도 부른다.
    풍미가 좋고 민트 소스를 만드는데 좋다.
    잎이 털 모양으로 두터우므로 건조는 어렵다.
    미국에서 이 풍미를 즐기고 있으나 영국에서는 오데콜론민트와 같이 포푸리 만드는데 쓰기 위하여 재배되고 있다.
    또 탐험, 식민지 정책으로 유럽인이 항해 때문에 썩어가는 음료수를 맑게 하기 위하여 뱃사람들이 이용했다고 한다.
    프딩 그라스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친밀감이 있는데 이것은 혹이라는 돼지 소세지의 풍미를 내는데 빠져서는 안되었던 것에서 유래되고 있다.

    역사 :
    속명 Mentha는 로마신화에 따르면 지옥의 강물신 코키투스(Cocytus)의 딸, 님프 멘타(Mentha)에서 유래한다. 멘타는 하계의 왕 플루토(Pluto)의 사랑을 받았는데 그것이 처 페르세포네(Persephone)의 질투를 사서 이 풀로 변하였다고 한다. 신약성서 마태복음(제23장 23절)에는 바리새인이 십일조를 민트, 딜(소회향), 쿠민으로 바쳤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을 보아도 이 허브가 고대부터 높이 평가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고대 로마인도 매우 즐겨 플리니는 "민트의 향은 기분을 산뜻하게 하며 식욕을 돋군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금도 영국에서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로스트럼에 첨가하는 민트소스는 기원3세기까지 그 역사를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 또 치약으로서도 이미 6세기부터 사용되었다고 한다. 입욕제로도 즐겨 이용되었는데 욕탕에 이 잎을 넣어서 향을 즐겼다. 퍼킨슨도 "레몬밤과 함께 민트를 입욕에 이용하면 기분을 편하게 하고 신경기능을 강화한다"고 말하고 있다.

    재배법 :
    다른 자소과 식물과는 달리 기름지고 습기가 있는 반음달의 땅을 좋아한다. 겨울에는 가지와 잎이 모두 말라 떨어지고 마는데 봄이 되면 신선한 녹색 잎이 튀어나오듯이 싹이 트고 정원을 그 방향으로 가득 채워준다. 재배는 용이하며 특별히 손을 쓰지 않아도 근경으로 뻗어 나가 늘어난다. 기대할 만한 허브이다. 교배하기 쉽고 같은 장소에 심어두면 다른 민트와도 어느사이엔가 교잡되어 버릴 정도이다. 확실하게 구별해서 키워 보고 싶으면 다른 화분, 화단에 심지 않으면 안된다. 파종보다도 오히려 성장이 빠른 꺾꽂이, 포기나누기, 런너채취를 봄, 가을에 하여 손쉽게 늘릴 수가 있다. 2, 3년에 한 번은 개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은 포기를 크게 할 뿐 아니라 잎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겨울에는 포기밑까지 줄기를 베어내고, 그 계절에 짚을 태운 재를 포기밑에 덮어두면 벌레 막는데에 좋다는 원예가도 있다. 화분에서도 재배할 수 있으므로 가을에 실내로 옮겨 두면 겨울동안 신선한 생잎을 즐길 수도 있다. 또 실내 장식으로서도 이 민트 화분을 창가에 두면 요리 등에 이용하거나 향을 즐길 뿐만 아니라 파리 막는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단 이 경우 묘의 높이는 15cm 정도를 유지하도록 새싹을 따서 이용한다. 애플민트는 120cm 정도로 크게 자라므로 화분 심기에는 스피아민트가 이용범위의 폭이라는 점에서 좋다. (수확) 민트의 향, 풍미를 결정하는 엣센셜 오일은 이른봄부터 꽃이 피기전까지의 기간에 잎에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줄기의 성장이 정지되고 엣센셜 오일도 감소된다. 그러나 요리용으로 어린 잎이나 가지가 필요할 때는 그 전에 수시로 따서 이용한다. 곁가지를 될 수 있는 한 빈번하게 베어내는 쪽이 큰 포기로 잘 성장한다. 잎을 수확하는 것은 하루중에도 엣센셜 오일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오전중, 아침이슬이 말랐을 때가 가장 바람직하다. 겨울에 비축하여 건조, 보존할 때에는 먼저 꽃의 봉우리가 생겼을 때 줄기를 포기 밑에서 8cm 되는 곳을 베어낸다. 아마 9월에도 2회째로 수확할 수 있는데 어느것이나 통풍이 좋고 건조한 장소에 가지채 달아서 말린다. 팔팔하게 소리가 날 정도로 건조가 되면 잎을 망가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가지에서 훑어내서 밀폐용기에 넣어 보존한다. 신선한 잎을 냉동 보존하고 싶은 경우는 잘게 썬 민트를 버터와 반죽해서 허브버터로 만들거나, 여름에는 잎채로 물과 함께 모난 얼음으로 얼려서 냉음료로 이용하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이다.

    약효 :
    [약효] : 청량감이 있는 산뜻한 향과 함께 살균효과가 있으므로 옛부터 미덕의 상징으로 되어 왔다. 원래 민트가 이닦는 가루로 이용된 것은 이를 희게 하고 입냄새를 막는 효과가 풍부한데서 유래되었다. 스페어, 페퍼민트는 지성의 머리 린스에 적합하다. 고대 그리이스 사람에게 배워 스피아민트의 생잎 또는 잎에서 채취한 엣센셜 오일을 욕조에 넣으면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그 향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리프레쉬알 수가 있다. 바쁜 현대 생활에서도 민트의 향은 고대의 생활처럼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 페퍼민트의 허브차는 누구에게든 좋아할 뿐 아니라 가지가지 약효가 풍부하다. 감기가 들었을 때나 과하게 식사한 후 마시면 소화를 돕는다. 도 기분을 가라앉히고 이완 효과가 뛰어나며 안면을 청하는 효과까지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비지니스맨이나 시험 공부중인 학생들에게는 좋은 음료임에 틀림없다. 페퍼민트차를 가을부터 매일 마시면 겨울에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겨울에는 뜨겁게, 여름은 냉차로 해서, 또 다른 허브와 섞어도 잘 어울리며 페퍼, 스피아민트차는 어느 것이나 연중 즐길 수 있는 허브차의 대표이다. 스피아민트에는 뛰어난 방충효과가 있어 엘리자베스조 시대에는 스트루잉 허브의 하나로 잠자리에 뿌렸다. 민트는 그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방충, 살균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지금도 양복장롱이나 서랍에 넣어서 방충제로 잘 이용한다. 또 민트를 방에 두면 틀어박힌 담배 연기를 없앨 수 있다. 페니로얄은 이러한 효용뿐만 아니라 벌레에 물리지 않게 하는 효용이 있다. 그 생약을 피부에 문질러 두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고 한다.

 

 

박하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박하속은 전세계에 약 600종 이상이 자라고 있다.  그중에서 약 25종 이상이 재배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품종으로 폐퍼민트, 스피어민트, 애플 민트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1변종이 있다.  전국 각처의 개울가와  저지대의 습지에서 자란다.  또는 널리 심고 재배한다.  키는 약 60센티미터 가량이고 전체에 짧은 털이 덮여 있고 손으로 건드리면 속을 시원하게 하는 좋은 향기가 난다.

땅속 줄기로 번식되어 나가기 때문에 하나의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꽃은 연한 보랏빛이다.  7~10월에 꽃이 피며 열매는 9~11월에 맺는다.  생약명으로 박하(薄荷), 영생(英生), 번하채(蕃荷菜)라고도 한다.  잎과 줄기 모두를 약재로 사용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채취하여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려놓았다가 잘 게 썰어서 2~4그램을 200cc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어 복용할 수 있다.

박하는 그 향기가 좋아 여러 가지 향료나 음식에 향을 첨가한다.  '박하사탕'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입안을 쏴하게 하면서 향기를 음미하는 맛이 독특하다.  박하의 주성분은 멘톨, 멘톤, 이소멘톤, 캄펜, 리모넨 등을 함유하고 있다.

박하의 효능은 해열, 소염, 건위, 담즙분비작용, 호흡기도의 점액분비증가, 모세혈관 확장작용, 중추신경계통의 흥분작용, 자궁수축증가작용, 종기를 낳게 한다.  소화불량, 인후염, 편도선염, 피부가려움증, 복통, 설사, 구토, 두통, 치통, 감기, 부스럼, 목구멍아픈데, 눈충혈제거에 사용한다.  맛은 맵고 서늘하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박하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박하(薄荷) [본초]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박하(Mentha arvensis L. var piperascens Malinv.)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에서 심는다.

여름에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서늘하다.  폐경, 심포경, 간경에 작용한다.  풍열(風熱)을 없애고 통증을 멈추며 발진을 순조롭게 하고 간기(肝氣)를 잘 통하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피부모세혈관확장작용, 땀샘분비촉진작용, 해열작용, 관상혈관확장작용, 소화선분비촉진작용, 위장윤동운동촉진작용, 진통작용, 이담작용, 억균작용, 소염작용, 방부작용 등이 밝혀졌다. 풍열표증(風熱表證), 풍열감모, 두통, 인후종통, 관상혈관순환장애, 심장부위통증, 위염, 소화장애, 기관지염 등에 쓴다.  소양증, 신경통, 후두염 등에 박하기름을 바르기도 한다.  하루 4~8그램을 달이거나 환을지어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른다.  박하를 달일때는 오래달이지 않는다

 

번식력이 좋은것같다. 줄기타고 막 뻗어나가는걸보면.

농사일이 바쁘니 저걸 어찌 해야할텐데 하는 마음뿐이다.

한가해지면 이용하는법도 배우고 재배법도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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