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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래요.

화천 곡운구곡<제1곡-제4곡>

by 무던 2014. 5. 27.

 곡운구곡도

 


 

 

곡운구곡도

傍 花 溪 (제 1곡)

靑 玉 峽 (제 2곡)

神 女 峽 (제 3 곡)

白 雲 潭 (제 4곡)

鳴 玉 瀨 (제 5곡)

臥 龍 潭 (제 6곡)

明 月 溪 (제 7곡)

隆 義 淵 (제 8곡)

疊 石 台 (제 9곡)

 

 

 

 

곡운구곡도

 

곡운구곡도(谷雲九曲圖)는 지금의 강원도 화천 용담리 일대에서 30년 가까이 은둔 생활을 한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1635~1705) 선생이 빼어난 경치에 이름을 붙인 뒤 당대의 화가 조세걸(曺世杰)에게 그리게한 작품으로 이 작품은 조선시대의 실경산수화가 실제 경치와 유일하게 일치하는 작품으로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의 자연경관 문화에는 3경(景), 8景(詠), 9景(曲), 10景(詠), 12景(詠)이 있는데 8경은 약 98처, 9곡은 6처가 파악되고 있습니다. 9곡은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谷雲九曲), 강원도 삼척의 무릉구곡(武陵九曲), 충청도 괴산의 화양구곡(華陽九曲), 선유구곡(仙遊九曲), 고산구곡(孤山九曲), 황해도 해주의 고산구곡(高山九曲)등 6개처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구곡(九曲)의 연원은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朱熹:1130~1200)의 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朱熹는 처음 건영부(建寧府) 숭안현(崇安縣) 오부리(五夫里)에 살았고 41세에 건양(建陽)땅 노봉(蘆峰)아래 운곡(雲谷)에다 회암(晦庵)을 짓고 숭안에서 80리를 왕래 하였습니다.


1183년 그가 54세때 오부리(五夫里) 무이산하(武夷山下) 30리 되는 곳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이듬해 1184년 7언절구의 무이도가(武夷櫂歌)를 지었습니다. 주자는 무이정사잡영서(武夷精舍雜詠序)에서 이곳의 산세, 정사의 위치, 근처의 승경, 인간에 끼치는 자연의 영향, 동호인, 제자들과의 생활을 기술하면서 12수의 시를 읊습니다.따라서 이러한 자연의 묘사는 시가(時歌)의 모티브로서 오래 전부터 관용되었으나, 1곡에서 9곡까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자연모사 방법은 구곡도(九曲圖) 또는 구곡가(九曲歌)라는 특수한 산수화와 묘사시의 장르를 이루게 됩니다.

 

조선왕조는 건국과 더블어 그 국가이념을 주자의 성리학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구곡도의 형식은 주자의 철학과 함께 자연스럽게 유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의 구곡도(九曲圖-時)의 연원은 선초 안평대군의 무이정사에서 찾고, 퇴계(退溪)의 무이구곡도와 율곡(栗谷)의 고산구곡도에 이르러 정착되며,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1635~1705)의 곡운구곡(谷雲九曲)에 맥통 된다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구곡 6개소 중에서 실경이 남아있는 곳은 괴산의 화양구곡과 화천의 곡운구곡 2곳뿐이다.

일찍이 정약용은 곡운구곡의 아름다움을 중용(中庸)의 미(美)라고 표현한 바 있다.


곡운구곡이란 방화계(봄 바위마다 꽃이 만발하는 계절),

청옥협(맑고 깊은 물이 옥색과 같은 협곡),

 신녀협(신녀의 협곡),

백운담(흰 구름 같은 못),

 명옥뢰(옥이 부서지는 듯한 소리의 여울),

와룡담(와룡의 못), 명월계(밝은 달의 계곡),

 융의연(의지를 기리는 깊은 물),

첩석대(층층이 쌓인 바위) 이렇게 9가지를 뜻한다.

 

춘천에서 화천 사내면 방향으로 가는 길 도로변에 있는 화천 곡운구곡중 제1곡

 

도로변에 있어서 차세우기도 마땅하지 않아 불편하기도하고 좌측에 큰 돌에 새겨진 모습을 멀리서 보기는 쉽긴해도 그냥지나치기도 쉽다.

1곡에서 2곡을 알리는 표지판이라도 있으면...아니면 2곡은 100미터전에 아님 50미터전에 이런식의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또 어떤 표지석은 사진찍기 어렵게 된곳도 있고...

쉴곳이 없고 주차장도 없어서 불편함이~

 

 

 

 

 

 

제 2곡

 

 

 

 

신녀협 유적공원

 

청은대

 

 

 

 

 

 

 


곡운구곡의 9개의 협곡 중 3곡 신녀협과 4곡 백운담의 사이를 용담계곡이라고 합니다.

넓게 펼쳐진 바위가 시원하게 뻗어있는 용담계곡은 맑은 물과 주위의 울창한 숲이 있어 옛 문인들에게 사색하고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장소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1823년 이곳에 온 정약용은 중용의 미가 바로 이곳이라고 감탄하며 수자원과 식물자원을 연구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용담계곡은 산을 끼고 휘돌아가는 푸른 물의 모습이 마치 청룡을 연상하게 하여 용담계곡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용이 천 년간 이곳에 머물다 승천했다는 전설이 아직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곡운구곡 중 가장 아름다운 신녀협


조선시대 학자 김수증이 화악산 기슭에 정착하여 찾아낸 절경 아홉곳을 이름 붙인 곡운구곡중 3곡인 신녀협은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고 있습니다. 물의 신 하백의 딸 신녀가 머물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만큼 넓은 너럭바위들이 많이 모여 있어 신녀가 아니더라도 이곳에 모여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며 흥에 취해 산수를 즐겼을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김수증은 신녀협의 언덕인 수운대를 사람들이 매월대라 부르는 것을 알고 이곳에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렀을 거라고 짐작하여 김시습의 호 ‘청은’을 빌려와 청은대라는 정자를 세웠습니다. 지금의 청은대는 2006년 복원을 한 정자입니다. 사방으로 바람이 통하는 정자 안에서 바라보는 계곡과 울창한 숲은 한여름의 더위로 잊게 하고 시간의 흐름도 잊게 합니다.

 

3곡의 편상절리모습

 

 


 

흰 구름 같은 못


4곡은 백운담이라 불립니다. 김창협은 물살이 센 곳이라 ‘날뛰며 뿜는 물, 기세 좋은 못’이라 표현하며

계곡물이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것이 마치 하얀 구름과 같다고 시를 지었습니다.


“기세 좋은 못 위엔 안개 가득 끼었네”


정약용은 쏟아져 흐르는 계곡 물이 기괴하고 웅덩이에서 솟아 넘치는 기운이 언제나 흰 구름 같아 보기 드문 광경이라고 감탄하였습니다.
푸른 이끼가 돋아난 바위는 태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 휘몰아치듯 흐르는 물살은 마치 구름이 떠도는 한 모습입니다.

물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여유로운 여름이 지나갑니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편상절리가 잘 발달된 4곡 백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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