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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와 맛집

밀양아리랑/무봉사

by 무던 2016. 11. 30.

 

 

 

 

 

 

 

 

밀양아리랑

 경상도의 대표적 통속민요의 하나.

밀양 영남루에 얽힌 비극 전설인 아랑 설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들 하지만, 잘 알 수는 없다. 아랑 설화란 옛날에 밀양 부사에게 아랑이란 딸이 있었는데, 아름답고 마음도 어진 그 딸을 관아의 심부름꾼인 통인이 사모하여 유모를 시켜 아랑을 끌어내어 욕보이려 했으나 반항하자 칼로 찔러 죽였다는 것이다.(→ 아랑형설화)

밀양아리랑

악보

선율은 '라', '도', '레', '미', '솔'의 5음 음계로 되어 있고, '라'로 시작하여 '라'로 끝나는데, 선율에서는 경상도 민요의 특징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기 소리제에 가깝다고 하겠다. 단순한 장절 형식으로 되어 있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정든 임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행주 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울 너머 총각의 각피리 소리/물 긷는 처녀의 한숨 소리/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늬가 잘나 내가 잘나 그 누가 잘나/구리 백통 지전이라야 일색이지/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 각피리(角--) : 짐승의 뿔로 만든 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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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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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무봉사 석조여래좌상

밀양 무봉사 석조여래좌상〈밀양 무봉사 석조여래좌상〉, 높이 97㎝, 보물 제493호, 무봉사. 무봉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이다. 위엄있는 풍만한 얼굴, 양감이 풍부하면서도 힘있는 신체의 표현, 간략해진 옷주름, 화려하고 복잡해진 광배의 모습 등으로 보아 9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유형 유물
시대 고대/남북국/통일신라
성격 불상
소재지 경상남도 밀양시 영남루1길 16-11(내일동) 무봉사
소유자 무봉사
관리자 무봉사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제493호
문화재 지정일 1969년 6월 24일

정의

경상북도 밀양시에 있는 무봉사() 대웅전(殿)에 봉안되어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개설

보물 제493호. 전체 높이 96.5㎝, 무릎 폭 76.5㎝. 무봉사는 773년(혜공왕 9) 법조대사(, ?∼777)가 현재의 영남루() 자리에 있었던 영남사()의 부속 암자로 세운 것이며, 1359년(공민왕 8) 화재로 영남사가 소실되자 이 암자를 무봉사로 승격시켰다고 한다. 이 불상은 원래 영남사지()에 있었던 것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놓은 것이다.

밀양 무봉사 석조여래좌상은 지금의 장소로 옮길 당시에 대좌()와 광배()가 없었으며, 근처에서 발굴된 광배를 붙이고 대좌를 새롭게 만들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내용 및 특징

머리 위에는 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으며, 머리카락은 굵고 둥근 나발()로 표현하였다. 좁은 이마의 중앙에는 백호가 박혀있다. 살이 오른 통통한 얼굴에는 가늘게 치켜 뜬 눈과 이중의 눈썹선이 반듯한 콧날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코는 콧방울이 넓고 인중이 짧고, 입술 아래로는 입술주머니가 도톰하게 자리 잡아 후덕한 인상을 준다. 두 귀는 턱 끝까지 늘어졌으며, 목에는 삼도가 얇게 돌려져 있다.

어깨는 넓고 둥글며 허리는 짧고 두터우며 무릎은 낮고 넓어 전반적으로 작달막한 체구를 보여준다. 양 어깨에 걸쳐 통견으로 입은 법의()는 너무 두꺼워 신체 굴곡을 자세히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왼쪽 어깨에는 삼각형 띠 주름이 넓게 자리 잡았고, 팔꿈치로는 짧고 간결한 옷 주름이 팽팽히 감겨들었고 팔뚝 위로는 주름이 둥글게 지나가고 있다. 왼쪽 팔뚝을 덮은 소맷자락의 끝단을 S자형으로 뒤집었고, 둥글게 처리한 무릎에는 오른쪽 발목을 덮은 띠 주름과 층단을 이룬 주름이 긴장감 있게 펼쳐져 있다. 특히 왼쪽 어깨에 길게 늘어진 삼각형의 주름이나 양 팔뚝을 덮고 측면으로 둥글게 늘어진 주름, 무릎 좌우로 힘있게 펼쳐진 3단의 층단 주름 등은 예천 청룡사 석조여래좌상이나 창원 불곡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등 9세기대에 조성된 불상들과 양식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가슴에는 사선으로 내려오는 내의()와 리본 모양으로 묶은 띠 매듭이 보이며, 그 아래 다리 부분에는 수평으로 얇게 패인 옷 주름이 표현되었으며, 수인()은 오른손을 바닥방향으로 내리고 왼손을 하늘 방향으로 보이게 하는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다.

영남사터에 묻혀있던 것을 옮겨 놓은 광배는 새겨진 문양들이 또렷하게 남아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는 두 줄의 볼록한 선으로 두광()과 신광()을 구분하고, 그 안에 다양한 문양을 가득 새겨 놓았다. 가장 바깥 부분에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화염무늬()를 촘촘히 배치하였으며, 그 안에는 5구의 작은 부처를 새겼다. 광배의 전체적인 형태나 문양, 화불의 배치와 표현 등은 경북대학교 소장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335호),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20호) 등 9세기에 제작된 불상들과 양식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뒷면에는 연꽃무늬 대좌 위에 앉아 있는 약사여래()를 조각하였는데, 이렇게 광배 뒷면에 불상이 새겨진 예로는 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 보물 제136호), 남원 만복사지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3호) , 선산 궁기동 석불상(경북 유형문화재 제120호) 등 매우 드문 예에 속하며, 당시 불상을 돌며 예불하던 건물의 구조적 특성 및 신앙적 배경이 주불상()의 뒷면에도 보조적 성격의 불상을 새기게 된 이유로 생각된다.

의의와 평가

밀양 무봉사 석조여래좌상은 완벽한 광배를 갖추고 있고, 단정하고 양감 있는 신체표현, 간결해진 옷주름, 화려하고 복잡해진 광배의 표현 등에서 통일신라 후기의 조각 수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광배 뒷면에까지 불상을 조각하고 있는 드문 사례로서 불교 도상 및 신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 『한국의 사찰문화재: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Ⅱ』(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2010)
  • 『국보』석불 7·8(황수영 편저, 예경산업사, 1986)
  • 문화재청(www.cha.go.kr)

[네이버 지식백과] 밀양 무봉사 석조여래좌상 [密陽舞鳳寺石造如來坐像]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무봉사

 

 

 

 

 

 

 

 

 

 

 

 

 

 

 

 

 

 

 

 

제비꽃 한송이...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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