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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래요.

경포대/관동팔경

by 무던 2014. 4. 7.

 

바다호수길과 신사임당길 구간에  있는 경포대

중간부분에 보이는 경포대

 

  • 지정번호 : 지방유형문화재 제6호
  • 지정일 : 1971년 12월 16일
  • 시대 : 조선시대(중종 3년)
  • 소유자/관리자 : 국유/강릉시(문화예술과)
  • 재료 : 목조와즙
  • 규모/수량 : 정면 5칸, 측면 5칸, 단층팔작지붕, 이익공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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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포대

    경포대(鏡浦臺)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고려 충숙왕13년(1326) 강원도 안렴사(按廉使) 박숙(朴淑)이 현 방해정(放海亭) 뒷산 인월사(印月寺) 옛 터에 처음 지었던 것을 중종 3년(1508)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현 위치로 이전한 후 영조 18년(1742) 부사 조하망(曺夏望)의 중수를 비롯한 수차례의 중수가 있었다.

    앞면 5칸 · 옆면 5칸 규모로 단층겹처마 팔작지붕(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이다.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으며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고, 경포호를 바라보는 정면의 모서리에 2층 누대를 꾸며 상좌(上座)의 자리를 만들어 입체면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익공양식에 2고주 5량 가구(架構 - 여러 재료를 결합하여 만든 구조)이며, 연등천장으로 되어 있다.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에 맞추어 높낮이를 설정하고, 다양한 행사에 따라 공간을 나누며, 시각의 연속성이 요구되는 곳에 적절히 공간 형태를 부여한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경포호는 경포대를 중심으로 호반에 산재한 역사적 누정(경포대, 해운정, 경호정, 금란정, 방해정, 호해정, 석란정, 창랑정, 취영정, 상영정)과

     경포해변 및 주변에 울창한 송림지대를 일괄하여 일컫는다.


    경포대에서는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다.
    하나는 하늘의 달이요,
    둘은 호수의 달이요,
    셋은 바다의 달이요,
    넷은 술잔의 달이요,
    다섯은 님의 눈에 비친 달이 자리 잡는다.

     

     

     

     

    경포8경
    1. 녹두일출(綠豆日出)
    녹두정에서 동해의 일출을 바라보는 것을 말하며, 옛 한송정으로서 현 강릉비행장 동쪽에 위치하였으며, 경포대의 정동(正東)을 가리킨다.
    2. 죽도명월(竹島明月)
    호수 동쪽에 있는 섬모양의 작은 산으로서 산죽이 무성하여 죽도라고 불렸는데 현 현대호텔자리이다. 동쪽 수평선 너머에서 솟아오르는 보름달의 달빛이 죽도의 대나무 사이를 뚫어 그 빛이 호수에 비칠 때 일어나는 그림같은 장관을 죽도명월이라 하였다.
    3. 강문어화(江門漁火)
    강문은 경포대에서 동쪽 호수 하구에 있는 곳으로서 호수와 바다를 상통교류 하므로 강문이라고 했다. 오징어 잡는 고깃배의 불빛이 마치 항구의 불빛처럼 휘황찬란하게 보이는데, 그 빛이 바다와 호수에 영도되는 아름다운 광경을 말한다.
    4. 초당취연(草堂炊煙)
    초당은 호수의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서 지세가 호수와 바다보다 낮은 듯 보인다. 해가 서산마루 시루봉에 기울어질 무렵이면 집집마다 저녁을 짓는데 이 때 가가호호마다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가 노을에 물들어 평화로운 농촌을 연상케 하는데 그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말한 것이다.
    5. 홍장야우(紅粧夜雨)
    홍장은 조선 초기에 석간 조운흘 부사가 강릉에 있을 즈음 부예기로 있었던 여인이었다. 어느 날 모 감찰사가 강릉을 순방했을때 그를 극직히 대접한 홍장은 감찰사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감찰사는 뒷날 홍장과 석별하면서 몇 개월 후에 다시 오겠다고 언약을 남기고 떠나간다. 떠나간 님은 소식이 없고, 그리움에 사무친 홍장은 그만 호수에 빠져 죽게 된다. 이 때부터 이 바위를 홍장암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안개 낀 비오는 날 밤이면 여인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온다고 전한다. 꽃배에 임을 싣고 가야금에 흥을 돋우며 술 한잔 기울이던 옛선조들의 풍류정신을 회상하기 위한 기념으로서의 일경이다.
    6. 증봉낙조(甑峰落照)
    해가 서산마루에 기울어질 무렵이면 채운이 시루봉(경포대 북쪽에 있으며, 그 생긴 봉우리 모양이 시루와 비슷하다) 북쪽 봉우리에서 경포 호수에 반영되는 일몰의 낙조가 잔물결에 부서지는 아름다운 광경을 말한다.
    7. 환선취적(喚仙吹笛)
    신선경인 듯 하면서도, 속세를 떠난 속세인 듯 하면서도 신선경으로 생각되는 곳에 옛신선들이 바둑 놓고 피리불며 즐기던 지난날을 회상하는 것을 말한다.
    8. 한송모종(寒松暮鍾)
    한송정은 지금의 비행장 동쪽에 있다. 신라불교의 중흥기에 한송정에서 해질 무렵 치는 종소리가 경포호의 잔물결을 타고 신선이 놀던 경포대까지 은은히 들려오던 옛 정취를 회상한 것이다.

     

     

    대호(臺號)인 「경포대」(鏡浦臺)의 전자액(篆字額)은 유한지(兪漢芝), 해서액(楷書額)은 이익회(李翊會)의 글씨이고,

     

     정자안의 「第一江山」은 주지번(朱之蕃)또는 미불의 글씨라 전하나 확실치는 않다.

     

     누대 천장에 율곡선생이 10세에 지은 ‘경포대부’(鏡浦臺賦)를 비롯하여 숙종의 어제시(御製詩 - 왕이 직접 지은 시)와 여러 명사들의 기문(記文), 시판(詩板)등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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